올 시즌 첫 6경기에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던 LA 다저스의 불펜이 제구력
난조로 무너지며 시즌 무실점 행진을마감했다.
9일 샌디에고 펫코팍에서 벌어진샌디에고 파드레스와의 원정 3연전시리즈 1차전에서 다저스(4승3패)는그동안 완벽하던 불펜이 3이닝동안안타 5개와 무려 6개의 포볼로 6점을 내주고 무너지면서 3-9로 대패했다. 파드레스(2승5패)는 4-3으로 앞서던 8회말에 포볼 5개에 편승, 대거 5점을 보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파드레스의 2번타자 윌 베네블은 1회말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8회말엔 우중간을 꿰뚫는 주자일소 3타점 3루타를 뿜어 승리의 수훈갑이됐다.
다저스 불펜은 첫 6경기에서 총 13이닝을 던지며 단 1안타와 포볼 4개만을 내주고 무실점 행진을 이어왔으나이날은 선발 자시 베켓(5이닝 6안타 3실점)에 이어 올해 첫 등판한 크리스카푸아노가 1이닝을 퍼펙트로 막은 뒤7회부터 차례로 등판한 로널드 벨리사리오, 파코 로드리게스, 맷 게리어가 다음 2이닝에서 5안타와 6포볼로 6실점하는 난조를 보여 시즌 무실점 행진을 마감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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