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1일 시작되는 제77회 매스터스 토너먼트의 1, 2라운드 조 편성이 발표됐다. 모든 포커스의 주인공인 타이거 우즈는 전 세계랭킹 1위루크 도널드와 첫 이틀을 함께 라운딩하게 됐다.

어거스타 내셔널은 9일 우즈와 도널드, 스캇 피어시를 한 조로 묶는 등 첫
이틀간 조 편성과 티타임을 발표했다.세계랭킹 1위인 우즈는 11일 오전 7시
45분(이하 LA시간, 현지시간은 오전 10시45분)에 첫 티샷을 날린다. 우즈는
이번이 자신의 통산 19번째 매스터스출전이며 통산 6번째이자 지난 2005
년 이후 8년 만에 첫 우승을 달성할강력한 후보로 꼽히고 있다.

세계랭킹 2위 로리 맥킬로이는 키건브래들리, 프레드릭 야콥슨과 함께 11
일 오전 10시41분 대회를 시작하며 디펜딩 챔피언 버바 왓슨은 US아마추어챔피언 스티브 팍스, 이안 풀터와 함께오전 7시34분에 첫 티샷을 날린다. 또
대회 역사상 최연소 선수로 주목을 받고 있는 중국의 14세 소년 티안랑 구
안은 백전노장 벤 크렌셔, 마테오 마나세로와 한 조로 경기하게 됐고 필 미
켈슨은 맥킬로이의 바로 앞 조에서 루이 우스트하이젠, 마틴 카이머와 함께
경기를 시작한다.

한편 한국골프의 간판 최경주는 전매스터스 챔피언 잭 잔슨 및 그램 맥도
웰과 함께 11일 오전 6시50분 티오프하게 됐고 지난해 신인왕 잔 허는 22분 뒤 바로 다음 조로 첫 매스터스 티샷을 날린다. 양용은은 오전 9시46분비제이 싱, 보 반 펠트와 함께 출발하며 케빈 나는 오전 5시22분 이안 우즈남, 데이빗 린과 함께 이날 3번째 그룹으로 티오프한다.

이번 대회 출전선수는 총 93명으로LA시간으로 오전 4시50분부터 대회가
시작되며 아놀드 파머, 잭 니클러스, 게리 플레이어 3명의 명예 스타터가 오
전 4시45분 1번홀에서 티샷을 하는 것을 시작으로 대회가 막을 올리게 된다.
대회는 첫 이틀동안 ESPN이 LA시간으로 정오부터 오후 4시30분까지 중계되
며 주말라운드는 채널 2(CBS)가 중계한다. 또 대회 홈페이지인 masters.com
사이트를 통해 대회 중 내내 홀별 라이브 커버리지를 볼 수 있다.


<김동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