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청소년 사격선수들이 2013 내셔널 주니어 올림픽 사격대회에서 대거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6일 콜로라도주 콜로라도스프링스 올림픽 트레이닝 센터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에서 캘리포니아 대표로 참가한 브리지팀 한인 청소년 선수들은 남자 공기권총 경기와 스포츠 피스톨 경기 남녀 각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브리지팀 김인현 코치는 “2013 내셔널 주니어 올림픽 사격대회는 각 주 주니어 올림픽 피스톨 챔피언십에서 개막됐으며 47개 주 80여팀 2,200명의 선수들이 소총과 권총경기에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 종합부문 메달리스트는 브라이언 김(남자부 공기권총 동메달), 토니 정(남자부 스포츠 피스톨 동메달), 신디 정(여자부 스포츠 피스톨 은메달)이다. 이외에도 공기권총 부문 남자 고등부는 저스틴 안, 폴 정, 조슈아 유군이 금메달과 은메달을 휩쓸었고 중등부는 토니 정군이 금메달을, 여자 고등부에서도 신디 정양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스포츠 피스톨 경기에서는 저스틴 안군이 남자 고등부 은메달을 획득했고 제니스 최양과 헬렌 오 양이 여자 고등부 은메달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김 코치는 “이번 경기에 출전한 한인 선수들 중 제니스 최양, 폴 정, 토니 정, 브라이언 김군은 오는 6월 체코에서 열리는 세계 사격선수권대회에 미국 청소년 대표팀으로 출전한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대회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어 미 청소년 사격계에 한 획을 긋고 돌아온 한인 청소년 선수들에게 많은 후원과 격려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인현 코치는 올림픽 사격에 관심을 지닌 12~14세 학생들을 모집 중이다.
문의 (213)700-7161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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