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음원차트 석권…“강한 비트 중독성” 해외 반응도 후끈
나오자마자 ‘올 킬’.
‘월드스타’ 싸이의 신곡 ‘젠틀맨’(Gentleman)이 공개되자마자 한국 내 음원 차트를 석권하고 해외에서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등 다시 화제의 중심에 섰다.
한국시간 12일 0시(LA시간 11일 오전 8시) 공개된 ‘젠틀맨’은 8시간만에 현재 멜론, 엠넷닷컴, 네이버뮤직, 벅스, 소리바다, 올레뮤직 등 한국내 주요 음원사이트의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시차로 인해 한국보다 3시간 앞서 가장 먼저 음원이 공개된 뉴질랜드에서는 아이튠스 싱글차트 47위를 기록 중이다. ‘젠틀맨’은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119개국에서 현지시간으로 12일 0시에 음원 판매가 시작됐다.
‘싸이’와 ‘젠틀맨’은 네이버 등 각종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서도 1, 2위를 다투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해외 언론 역시 ‘젠틀맨’에 큰 관심을 보였다. ‘젠틀맨’이 뉴질랜드에서 처음 공개되자 미국 음악전문지 빌보드를 비롯해 AFP, 로이터, 타임, 포브스, BBC 등 수십여개의 해외 매체가 관련기사를 쏟아내며 싸이의 ‘연타석 홈런’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 곡은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전작 ‘강남스타일’처럼 강렬한 비트의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만든 클럽댄스 트랙이다. 후렴에 ‘아임 어 마더, 파더, 젠틀맨’(I’m a Mother, Father, Gentleman)이란 반복구를 넣어 중독성을 강화했다. ‘마더, 파더’는 영어 욕설을 재치 있게 비튼 것이다.
싸이는 곡의 전반부에도 ‘알랑가몰라’ ‘∼말이야’를 반복적으로 배치해 라임(rhyme·각운)을 맞췄다. “언어 유희로 듣는 재미를 더했다”던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의 소개대로다. ‘강남스타일’에 비해 영어 가사의 비중이 늘고 한국어 가사의 발음은 쉬워진 것도 특징이다.
반복구인 ‘아임 어 마더, 파더, 젠틀맨’을 비롯해 ‘고나 메이크 유 스웨트’(Gonna make you sweat), ‘유 노 후 아이 엠∼ 웨트 싸이!(You know who I am~ Wet PSY!) 등 후렴구는 아예 영어로 채웠다. 해외 팬을 배려한 것으로 해석된다.
관심은 이제 뮤직비디오로 집중되고 있다. 싸이는 ‘강남스타일’을 연출한 조수현 감독과 다시 한 번 손을 잡고 지난 7일부터 3일 간 서울 시내 곳곳을 돌며 ‘젠틀맨’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과 MBC TV ‘무한도전’ 멤버들이 주요 배역으로 등장한다.
‘강남스타일’ 열풍이 유튜브 ‘15억 뷰’를 넘어선 뮤직비디오 덕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젠틀맨’ 역시 뮤직비디오의 힘에 따라 성공 여부가 판가름 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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