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연일 한국과 미국을 향해 전쟁위협을 하고 있는 가운데 미주 한인 20여명이 최근 북한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재미동포전국연합회와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남가주 한인 등 20여명이 김일성 생일(4월15일)인 태양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평양에 들어갔다.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회원 10여명과 민족통신 노길남 대표 등은 지난 11일(현지시간) 평양 순안공안에 도착했다.
재미동포전국연합회 관계자는 본보와의 통화에서 “매년 참가하던 행사 일환으로 회원들이 방북길에 올랐다”며 “현재 남북·북미 간 군사긴장은 우려와 달리 전쟁까지 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이 강도 높은 수사를 사용하는 것과 관련해 이 관계자는 “정부 간 대화에 앞서 일종의 기싸움으로 볼 수 있다”며 “북한은 한국전쟁 휴전 60주년을 맞아 올해 종전을 선언하고 북미 간 평화협정 체결을 희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북한은 외국인 국내관광을 평소대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태양절에 즈음해 재일본조선민주여성동맹 대표단, 재미동포전국연합회 대표단, 재러조선공민중앙협회대표단, 노길남 민족통신 대표가 오늘 평양에 도착했다”고 보도했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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