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8개국(G8) 외무장관들은 북한의 도발 위협을 강도 높게 비난하고 미
사일 실험 강행 시 추가 제재에 나설것이라고 경고했다.
G8 외무장관들은 11일 이틀 일정의 회담을 마치고서 공동성명을 통해 북
한의 핵무기 개발 시도 및 장거리 미사일 프로그램 진행을 우려하며 이를
가장 강력한 수준으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에서 “북한의 도발
위협 발언과 핵미사일 프로그램 추진을 강도 높은 용어로 규탄한다"며 “최
근의 미사일 실험은 지역 안정과 국제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규정했다. 성명은 또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적인 수사(rhetoric)는 고립을 자
초할 뿐"이라며“ 모든 핵무기와 미사일프로그램을 포기하고 신용할 수 있는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G8 외무장관들은 또 북한에 추가적인 도발을 자제할 것을 강조하고, 영변
핵 시설 재가동 계획에 우려를 표명했다.
외무장관들은 이번 회담에서 북한의 전쟁 위협 발언과 미사일 발사 실험 움직임 등 도발 기류가 위험 수위에 이르렀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고밝혔다.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은“ 북한이 또 다른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G8 차원에서 중대한 수단을 취할 수밖에 없다는 의미"라고 회
담 결과를 설명했다. 그는“ G8 장관 모두가 북한의 전쟁 위협 발언을 비난했으며 북한이 다자간 대화에 즉각 응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덧붙였다.
북한에 대한 추가 제재 방안과 관련해서는 유엔 안보리와 공동보조를 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리아 사태 의제에 대해서는 유혈사태에 따른 피해 확산을 막고자 인도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정치 체제를 바꾸는 노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밖에 G8 외무장관들은 전쟁 성폭력종식을 위해 노력키로 합의하고 이를 위해 2,300만 파운드의 지원 기금을 조성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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