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수학·과학 영재들 재능 겨뤄
▶ 한진영 학생 물리에서 만점 받아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회장 정형민)가 주최하고 한미과학협력센터(KUSCO)가 후원한 ‘2013년도 전국 수학·과학 경시대회(NMSC)’가 치러졌다.
지난 13일 오전 11시부터 실리콘밸리 지부(회장 허준영)를 포함한 전국 35개 시험장에서 개최된 이번 대회는 매년 봄에 4학년부터 11학년까지를 대상으로 전국 규모로 치러지는 행사로 AMC 수학 경시대회와 함께 쌍두마차를 이루고 있다.
이번 경시대회에는 수학에 120명, 과학 40명, 물리 경시대회에 10명의 한인 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수학 대회는 60분간 25문항을 푸는 4~8학년과, 80분간 25문항을 푸는 9~11학년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과학의 경우도 저학년과 고학년으로 분리됐지만 고등물리 대회는 9~11학년만이 참여했다. 과학 대회에서는 기본적인 과학지식과 창의성을 함께 아우르는 형식으로 진행된 가운데 초등부의 경우 타워를 중등부의 경우 다리를 만드는 프로젝트가 제시됐으며 2명씩 짝을 지어 함께 힘을 합쳐 완성하도록 했다.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는 동안 청소년 카운셀링 전문가인 이윤철 목사가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녀 교육’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갖기도 했다. 또한 과학 경시대회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스탠포드와 UC버클리 학생들이 자신들의 대학 입학 과정에 대한 히스토리에 대해 설명해주고 학부모들의 관심분야에 대한 질의와 답변을 해주는 형식의 카운셀링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각 학년별 1,2,3등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장과 소정의 상금이 수여되기도 했다.
또한 물리에서 만점을 받으며 1등을 차지한 한영진 학생의 경우 이번 성적으로 판단하는 전국대회에서도 1등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이에 따라 KSEA에서 수여하는 별도의 상금도 지급받을 것으로 보인다.
허준영 회장은 "예년에 비해 숫자도 늘고 실력도 더 좋은 학생들이 많이 참여했다"면서 "다른 지부의 경우 한인학생뿐만 아니라 타인종 학생들에게도 문호를 개방하고 있는 추세라서 내년부터는 중국이나 인도학생들에 대한 참여도 심각하게 고민해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이다.
수학:
4학년:1등 황준하, 2등 김태규, 3등 임 훈
5학년:1등 윤영호, 2등 최윤서, 3등 이영복
6학년:1등 윤혜린, 2등 이지우, 3등 김재민
7학년:1등 정승훈, 2등 박유정, 3등 김상민
8학년:1등 최동영, 2등 이재원, 3등 김정민
9학년:1등 김현진, 2등 이혜은, 3등 박성호
10학년:1등 한영진, 2등 안소희, 3등 박성호
11학년:1등 박민호, 2등 다니엘 박, 3등 임진형
물리:
1등 한영진, 2등 박민호
과학:
레벨A:1등 김태큐 윤혜린, 2등 피터 김 이영복, 3등 이상준 Celline 리
레벨B:1등 안소연 브런트 한, 2등 존 백 에드워드 정
레벨C:1등 허진훈, 2등 알렉스 김
<이광희 기자>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가 주최한 13회 전국수학경시대회에서 수상한 SV지역 학생들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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