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이 혼자서 팀의 두 골을 모두 뽑아내 팀 승리를 견인하며 맹활약했다.
지동원은 14일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의 SGL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분데스리가 29라운드 프랑크푸르트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장, 전반 28분 선제골과 후반 10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의 2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올 1월부터 아우크스부르크의 유니폼을 입은 지동원은 지난 2월22일 호펜하임전에서 분데스리가 1호골을 터뜨린 뒤 6경기 만에 골맛을 봤다. 2011-12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선덜랜드)를 통해 유럽 리그에 데뷔한 지동원이 유럽 무대에서 한 경기에 2골을 터뜨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등권(16∼18위)에 빠져 있는 아우크스부르크(6승9무14패·승점 27)는 이날 승리로 분데스리가 잔류 마지노선(15위)인 뒤셀도르프(승점30)와의 간격을 승점 3까지 좁혔다.
지동원은 이날 경기에서 주어진 기회를 백발백중 골로 연결했다. 전반 28분 페널티 지역 모서리 부근에서 공을 잡은 지동원은 넘겨줄 동료를 찾다가 재빨리 직접 오른발슈팅을 날렸고 볼은 수비수의 발을 스친 후 튀어 골대 반대쪽 옆 그물에 꽂혔다. 이어 후반 10분엔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얀 모라베크의 패스를 받아 논스탑 왼발슛으로 이날 두 번째 골을 터뜨리며 유럽 진출 후 최고의 날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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