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회까지 9K 무실점 후 9회 결승점 내줘
▶ 다저스, D백스에 0-1
LA 다저스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리즈 최종전에서 뼈아픈 고배를 마셨다. 솜방망이 타선이 선발 자시 베켓(사진)의 시즌 최고 눈부신 역투를 헛수고로 만들어버렸다.
14일 애리조나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벌어진 원정 3연전 시리즈 최종전에서 다저스는 D백스와 팽팽한 0의 균형을 이어갔으나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D백스에 끝내기 결승점을 내주고 0-1로 고배를 마셨다. 이로써 다저스는 D백스와 시리즈를 1승2패로 빼앗겼다.
다저스로선 선발진중 유일하게 부진을 보이던 베테랑 자시 베켓이 모처럼 예전의 모습은 연상시키는 빼어난 역투를 한 경기에서 승리를 얻지 못한 것이 너무도 아쉬웠다. 클레이튼 커쇼, 류현진, 잭 그렌키, 채드 빌링슬리가 로테이션이 두 번 돌아갈 때까지 합작 방어율 1.82를 기록하는 동안 혼자서 방어율 4.91의 부진을 보였던 베켓은 이날 과거 빅리그를 호령했던 에이스의 위력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음을 입증했다. 8회까지 시속 94마일의 강속구를 뿌리며 D백스 타선을 삼진 9개를 곁들여 산발 4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하지만 다저스 타선도 D백스 선발 트레버 케이힐에 7⅓이닝동안 산발 6안타로 눌리며 전혀 점수를 내지 못했고 베켓은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1사후 A.J. 폴락에게 2루타를 맞은 데 이어 폴 골드스미스에 1, 2루 사이를 꿰뚫는 결승타를 맞고 패배의 쓴잔을 마시고 말았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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