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봄방학 기간에 가족여행을 다녀왔다. 11살 손녀 나영이에게 학과 교육을 잠시 쉬게 하고 가족 여행에서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체험교육을 위해서였다. 지금 대학생이 된 언니는 나영이 나이 때 가족여행을 하면서 할아버지가 옛날 이야기를 해주면 재미있게 듣고 좋아하면서 더해달라고 했었다. 그런데 이번 가족여행은 그렇지가 않았다,
10년 전의 정서를 떠올리며 우렁각시, 선녀이야기 등 아름다운 사랑의 이야기들을 해줬다. 하지만 엄마 아빠는 재미있게 들어주는데 정작 들어야 할 손녀는 아이폰으로 친구와 하는 게임을 더 즐기고 있었다.
인간에게는 가족과 부모만이 줄 수 있는 정서가 있다. 그런데 이것을 아이폰이 앗아 가고 있다. 지금 어린아이들에게 정서교육이 잘 되지 않는 것은 미디어의 영향이 크다.
아이폰 시대 이전에는 TV와의 전쟁이 있었다. 그때도 아이들 공부를 방해하는 TV화면을 꺼야 할 때가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손에 들고 다니는 아이폰에서 모든 것이 다 되니 어떻게 통제 할 수가 있겠는가?
정말 아이들에게 착실한 인간교육을 하기를 원한다면 아이폰을 통제해야 한다. 미디어에 자녀들을 방치하면 인간으로의 아름다운 정서는 점차 소멸되어 갈 것이다. 외부에 나갈 때는 아이폰이 꼭 필요하겠지만 일단 집에 들어오면 부모에게 아이폰을 맡기고 필요할 때 허락 하에 사용하도록 하여야 한다,
나의 손녀도 아이폰을 사준 후에는 공부할 시간을 아이폰에 많이 빼앗겼었다. 그러나 엄마가 아이폰을 통제한 후로 성적도 좋아지고 숙제도 잘하고 있다. 그리고 가족이 화합하는데 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