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7회 매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앙헬 카브레라를 플레이오프에서 따돌리고 자신의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따낸 것은 물론 모국 호주에 첫매스터스 타이틀을 안겨준 애덤 스캇이 세계골프랭킹에서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맥킬로이에 이어 3위로 올라섰다.
스캇은 15일 발표된 새로운 세계랭킹에서 랭킹평점 7.92를 얻어 지난주7위에서 3위로 4계단 점프했다. 스캇은 전날 막을 내린 매스터스에서 지난2009년 대회 챔피언인 카브레라와 9언더파로 동률을 이루고 플레이오프에들어가 플레이오프 두 번째 홀인 10번홀에서 12피트 버디펏을 성공시켜 첫그린재킷의 감격을 누렸다. 이 승리로스캇은 우즈, 맥킬로이에 이어 세계 골프의 ‘탑3’로 올라섰다. 공동 4위를 차지한 우즈는 평점 12.17로 2위 맥킬로이(10.88)와의 격차를 지난주 0.63점에서 1.29점으로 벌리며 1위를 지켰다. 맥킬로이는 매스터스에서 공동 25위에그쳤다.
한편 4년만에 두 번째 그린재킷 도전이 아쉽게 불발된 카브레라는 세계랭킹이 269위에서 64위로 무려 205계단이나 치솟았다. 한국선수 중에는 최경주가평점 1.88로 78위에 올랐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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