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생활에 기대이상 만족…가족적 분위기 좋아”
차두리(33)가 FC서울에 입단한 배경에는 기성용(24•스완지시티)의 권유가있던 것으로 밝혀졌다.
차두리는 17일 구단이 홈팬들을 위해 제작한 영상물에 나와 “기성용이서울에 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축구를 그만두라고 설득했다”고 말했다.기성용은 FC서울에서 2009년까지 뛰다가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으로 이적, 한때 차두리와 함께 한동안‘기차 듀오’로 활약했다.
차두리는 한국 생활에 기대 이상으로만족한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10년 넘게 해외 무대에서 외국인으로 살았다”며 “여기서는 1년에 두세 차례밖에 보지 못하는 친구도 맘껏 볼 수 있다”고말했다. 그러면서“ 사랑스러운 후배들과함께 훈련하고 그들이 성장하는 모습을보는 것도 큰 행복”이라고 강조했다.
차두리는 k리그 클래식에 입문한 뒤부친인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과의관계도 재설정됐다고 소개했다. 그는“아버지는 감독의 입장, 학부모의 시각에서 서울 경기를 본다”며“ TV 중계가없을 때는 문자중계도 꼬박꼬박 보기에 나보다 더 많이 안다”고 말했다. 부친이 더욱 든든한 조력자가 된 것 같다는 느낌도 털어놓았다.
차두리는 입단식 때와 마찬가지로“행복하다”는 말을 자주 꺼냈다. 그는“유럽 클럽에서는 겉은 팀이지만 속에는 개인주의가 많다”며“ 선수들이 자기가 잘해서 더 좋은 클럽에 가고 돈을더 많이 번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국내 팀에서는 분위기가 가족적이라서무엇보다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그는또 뒤셀도르프와의 계약이 해지된 뒤석 달 넘게 공백기가 있었지만 “쉴 때‘올바르게’ 휴식했기 때문에 몸이 빨리 돌아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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