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저스 빌링슬리 시즌 끝‘타미 잔 수술’로
정규시즌 개막 직전까지 LA 다저스의 2선발 자리를 놓고 류현진(26)과 경쟁했던 우완투수 채드 빌링슬리(28)가 결국에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시즌을 마감한다.
빌링슬리는 작년 9월에 바로 이 ‘타미 잔 수술’을 받을 수도 있었지만 장기 결장을 피하기 위해 ‘자가혈 재생술’(platelet-rich plasma)을 통한 재활을 선택했다. 하지만 끝내는 효과를 보지 못하고 내년 시즌 개막전 출전도 장담할 수 없는 위기에 몰렸다.
지난해 3차례나 부상자명단에 올랐던 빌링슬리는 통증 없이 프리시즌을 마쳤고 정규시즌에도 두 차례 선방등판했다. 하지만 지난 19일 불펜 피칭을 하던 도중 통증이 재발, MRI를 찍어본 결과 인대가 찢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빌링슬리는 올해 3.00 평균자책점으로 1승(무패)을 거둔 것을 포함, 메이저리그에서 모두 219차례 등판에 걸쳐 81승61패에 3.65를 기록한 투수다.
“투수가 너무 많은 팀은 없다”는 말이 맞다. 다저스는 선발투수만 8명으로 스프링 트레이닝 캠프를 시작했던 팀이지만 정규시즌이 시작된 지 한 달도 못돼 마이너리그를 훑어봐야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애런 허랭을 트레이드해 캐처 라몬 허난데스를 영입했고 잭 그렌키(어깨수술), 크리스 카푸아노(종아리 근육), 테드 릴리(어깨) 등은 부상자명단에 올라있어 남은 선발투수가 4명밖에 안 된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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