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방서 센트럴코스트에 0-1 무릎 포항도 베이징에 0-2…탈락 위기
안방에서 고배를 마셔 탈락이 확정된 수원 선수들이 낙담한 모습으로 필드를 떠나고 있다. 연<합>
한국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센트럴코스트 마리너스(호주)에 홈에서 일격을당해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수원은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벌어진 센트럴코스트와의 대회 조별리그 H조 5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35분 마이클 맥글린치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무릎을 꿇었다. 이 패배로 수원은 조별리그 3무2패(승점 3)를 기록, 가시와 레이솔(일본·승점 11), 센트럴코스트(승점 7), 귀저우 런허(중국·승점 5)에 이어 H조 최하위에 머물렀고 오는 30일 귀저우와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탈락이 확정됐다.
반면 가시와는 한 경기를 남기고 조 1위로 16강 진출권을 따냈다.
16강 진출의 불씨를 살리기 위해 승리가 절실했던 수원은 최근 해트트릭으로 골 감각이 절정에 오른 ‘인민 루니’ 정대세와 스테보를 앞세워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쳤으나 좀처럼 골운이따르지 않았다. 전반 21분 페널티지역정면에서 스테보의 강력한 왼발 슈팅이 골키퍼 정면을 향해 첫 득점 기회를 날린 수원은 후반 29분에도 정대세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살짝 스치고 나가 땅을 쳤고 결국 역습 한 방에 허를찔렸다. 시종 수비벽을 두텁게 쌓고 역습을 노리는 작전으로 나선 센트럴코스트는 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맥글린치가 페널티박스 왼쪽으로 깊숙이 파고들어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이로써 수원은올해 AFC 챔피언스리그에 나선 K리그클래식 4팀(서울, 포항, 울산, 수원) 가운데 가장 먼저 보따리를 쌌다.
한편 G조의 포항 스틸러스는 중국베이징의 노동자 경기장에서 열린 베이징 궈안과의 5차전 원정경기에서구에론, 샤오자이에게 연속골을 허용,0-2로 졌다. K리그 클래식과 AFC 챔피언스리그를 통틀어 시즌 첫 패배를 안은 포항은 승점 6으로 베이징(1승3무1패·승점 8)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내려앉아 오는 30일 조 1위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 승점 9)와의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무조건 이겨야하는 벼랑 끝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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