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퍼스, 그리즐리스에 2승 후 1패
▶ NBA 서부 컨퍼런스 PO 오늘 멤피스서 4차전
그리즐리스의 잭 랜돌프(오른쪽)가 클리퍼스 블레이크 그리핀의 수비를 뚫고 배스켓으로 돌진하고 있다.
LA 클리퍼스가 멤피스 그리즐리스 원정에서 82-94로 고배를 마시며 시리즈가 2승1패로 좁혀졌다.
25일 멤피스 페덱스포럼에서 벌어진 NBA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1회전 시리즈 3차전에서 그리즐리스는 올스타 포워드 잭 랜돌프가 27점과 11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된 마크 가솔이 16점과 8리바운드를 기록하는 활약을 타고 클리퍼스를 12점차로 물리쳤다. LA에서 벌어진 시리즈 첫 두 경기에서 리바운드, 특히 오펜시브 리바운드의 절대 우세를 앞세워 2연승을 거뒀던 클리퍼스는 이날 리바운드에서 33-45, 오펜시브 리바운드에서 5-17이 말해주듯 골밑 싸움에서 거꾸로 절대 열세를 보이며 맥없이 주저앉아 9게임 연승행진이 멈춰 섰다. 클리퍼스는 또 멤피스에서 3연승 행진에도 제동이 걸렸다. 시리즈 4차전은 27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클리퍼스로서는 배스켓 밑에서 랜돌프를 막지 못한 것이 패인이었다. 랜돌프는 이날 오펜시브 리바운드만 6개를 잡아내 클리퍼스의 전체 오펜시브 리바운드 수(5)를 능가했다. 그리즐리스의 포인트가드 마이크 칸리는 몸이 아파 말도 하기 어려운 상태로 경기에 나서 9개 슛 가운데 단 1개만 성공시키며 6득점에 그쳤으나 어시스트를 10개나 기록하고 단 한 개의 턴오버도 범하지 않았다.
반면 클리퍼스의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은 8득점과 6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턴오버를 5개나 범하는 그답지 않은 경기를 했고 클리퍼스는 총 18개의 턴오버를 저지르며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폴은 경기 후 “우리답지 못했다”면서 “나부터 문제였다. 나만 5개의 턴오버를 범했고 우리 턴오버가 그들의 17점으로 연결됐다. 그들은 또 1, 2차전과 달리 오펜시브 리바운드를 잡아냈다. 우리는 좀 더 잘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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