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전국에서 가장 비싼 것으로 악명이 높은 뉴저지주의 자동차 보험료가 올해 6월부터 또다시 최대 연평균 10% 넘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뉴저지 주정부는 최근 올스테이트, 스테이트 팜 등 뉴저지주에 영업 중인 26개 자동차 보험사가 ‘보험료 인상을 허가해 달라’며 요청한 청구서를 전격 허가했다.
본격적인 보험료 인상은 오는 6월부터 적용될 예정으로 인상 폭은 보험회사 별로 적게는 연 평균 4.8%에서 최대 10% 이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실례로 지난 2년간 3~6.8%를 인상해왔던 올스테이트는 4.8% 인상되며, ‘뉴저지 매뉴팩처러스’ 역시 비슷한 수준인 4.9% 오르게 된다. 보험사들은 대부분 ▲2년전 뉴욕일원에 불어 닥친 허리케인 아이린 등의 복구비용, ▲타주보다 높은 교통사고 의료비 지출로 인해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이번 인상 요인에 지난해 10월 막대한 재산피해를 냈던 허리케인 샌디가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보험사들이 내년 이후에 샌디를 이유로 추가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샌디로 인한 보험회사의 손해는 2005년 카트리나 때의 3배가량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가이코 보험사의 샌디로 인해 약 4만7,000대의 차주에게 약 4억9,000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금액을 보상했다.
현재 뉴저지주의 연평균 자동차 보험료는 1,157달러30센트로 2위인 워싱턴 DC의 1,133달러87센트와 3위인 루이지애나주의 1,121달러46센트보다 20~30달러가량 높다. 뉴욕주 역시 1,078달러로 1,036달러76센트의 플로리다와 함께 전국 다섯 손가락 안에 포함돼 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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