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오늘 로키스 상대로 다저스테디엄 출격 정확도-파괴력 갖춘 상대…정확한 제구력 관건
류현진은 오늘 강타선을 자랑하는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시즌 3승에 3번째 도전한다.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30일 콜로라도 로키스를 상대로 시즌 3승에 3번째도전장을 낸다. 이날 다저스테디엄에는한인 월드 팝스타 싸이가 류현진을 응원하기 위해 찾을 예정이어서 이래저래한인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일전이다.
이날 오후 7시10분(LA시간) LA 다저스테디엄에서 벌어지는 경기는 로키스와 3연전 홈 시리즈 2차전이다. 로키스는 28일까지 시즌 15승10패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함께 내셔널리그서부조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무엇보다도 타선의 화력이 돋보이는 팀이다. 지난 25일 시즌5번째 등판에서 뉴욕 메츠를 상대로 7이닝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3안타1실점으로 역투하고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두 경기 연속으로 3승 도전에실패한 류현진은 더 힘든 상대를 만난셈이다.
로키스는 올 시즌 이미 32개의 홈런을 때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36개)에이어 내셔널리그 2위를 달리고 있고팀 타율(.279)은 1위, 득점(127) 1위, 3루타(9개) 1위, 도루(19개) 1위 등 타격전 부분에 거의 모두 상위권에 올라있다. 7개의 홈런으로 내셔널리그 5위에올라있는 스위치 히터 덱스터 파울러를 위시해 트로이 툴루위츠키, 윌린 로사리오(6개), 마이클 커다이어(5개), 카를로스 곤잘레스(4개), 자시 러틀리지(3개) 등 홈런 3개 이상을 기록한 선수만6명에 달한다. 투수를 제외한 8명의 타자 중 6명이 이미 3개 이상의 홈런을친 것이다. 상대적으로 다저스는 칼 크로포드(4개)와 안드레 이티어(3개) 2명만이 홈런 3개 이상을 기록 중이다.
장타력만 위력적인 것이 아니라 타격의 정확도와 팀 스피드도 뛰어나다.
팀 타율이 .279에 달하는데 다저스 주전선수 중 이보다 높은 타율을 기록중인 선수는 닉 푼토와 마크 엘리스, 에이드리언 곤잘레스, 칼 크로포드 등 4명에 불과하다. 팀 도루에서도 다저스(10개)의 2배 가까운 19개를 기록하고있다. 그야말로 상대 투수를 괴롭힐 수있는 모든 요소를 구비한 타선이다.
이런 상대로 류현진이 이날 3승 도전에 성공하려면 정확한 제구력이 필수다. 류현진의 구위가 갈수록 위력을더해가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실투만최소화하고 낮게 깔리는 제구력으로맞춰 잡는 투구를 한다면 승산은 충분하다.
또 로키스가 최근 경기에선 타격감이 많이 수그러졌다는 것도 희망적인요소다. 첫 17게임에서 27개의 홈런을치며 13승4패로 기세좋게 출발했지만마지막 8게임에선 홈런 5개에 그치며2승6패에 그치는 등 팀 전체적으로 슬럼프에 빠진 모습이다. 타율 .308에 6홈런, 22타점의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올스타 숏스탑 툴루위츠키가 28일 경기에서 슬라이딩하다 어깨를 다쳐 못나오거나 나오더라도 100%가 아닐 가능성이 있다는 것도 류현진에겐 희소식이다. 또 다른 굿 뉴스는 월드베이스볼 클래식에서 부상을 당해 그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다저스 숏스탑 한리 라미레스가 29일 경기부터 라인업에 복귀했다는 사실이다. 경기는 오후 7시부터 채널 9을 통해 중계된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