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형 최우수상 연합학예회 함께 열려학업성취상 등도 수여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WAKS: 회장 이승민)가 마련한 제30회 연합학예회와 제8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가 4일 게이더스버그 소재 베다니 장로교회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21개 학교에서 300명이 참가, 그동안 갈고 닦은 한국어 실력과 재능을 겨뤘으며 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서는 김준형 군(워싱턴통합 MD, 사진)이 최우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우수상은 이은아 양(워싱턴통합 VA), 문희진 양(새언약)이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차지한 김준형 군은 워싱턴지역을 대표하여 올 7월19일(금) 재미한국학교협의회 주최로 하와이에서 개최되는 본선에 출전할 예정이다. 연합학예회에는 10개교가 참가했다. 이지영 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이승민 회장 인사말, 소은주 교육원장 격려사, 심사위원 소개, 학예회 발표와 나의 꿈 말하기 순으로 진행됐다.

이승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하는 연합학예회에 각 한국학교에서 배운 것을 함께 모여 발표하고 나누는 의의가 깊다”며 “모두 즐겁고 재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보조교사로 봉사하고 있는 고예진 양(벧엘) 등 8명의 고학년 학생들을 각 학교에서 선발하여 대통령 봉사상(President’s Volunteer Service Awards)을 수여했다. 또 한국어를 평소 열심히 공부해 학업 진보 및 성취를 달성한 학생을 각 학교별로 선발하여 강수지 양(필그림) 등 14명에 학업성취상을, 협의회의 지역 연계 활동에 참여, 많은 기여를 한 김세명 군(열린문) 등 학생 6명에게는 공로상을 전달했다. 이번 대회 심사는 유양희 워싱턴문인회 회장, 양상수 워싱턴여성회 회장, 조상구 음악인, 이문형 문인회 고문/WAKS 전 이사장이 맡았다. 특히 조상구 씨는 나의 꿈 말하기대회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여자에게 500달러의 장학금을 후원하기도 했다.

협의회는 오는 8월10일 (토) 낮 12시에 Bristow Manor Gold Club에서 기금마련 골프대회를 개최한다.

한편 협의회는 이날 열린 임시총회에서 회장의 임기와 선출방법 등을 바꾼 회칙개정(안)을 인준했다. 개정된 회칙은 회장의 임기를 2년 연임에서 3년으로 하고 5년후 1회 피선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회장선거는 입후보자의 자격적부 심의를 위한 회장후보 적부심의위원회를 이사장이 소집해 적합후보 전원을 총회에 통보하면 회장이 소집한 선거관리위원회가 총회당일 선거에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또한 교육위원회를 개설해 협의회의 교육사업을 전담케 하고 실질적인 한국어 및 한국의 문화, 역사 교육이 협의회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이종국 기자>


수상자 명단

<나의 꿈 말하기 대회>
최우수상 김준형(워싱턴통합 MD), 우수상 이은아(워싱턴통합 VA), 문희진(새언약)

<대통령 봉사상>
고예진(벧엘, 금), 김형은(필그림, 금), 윤지희(하상, 금), 서이연(통합 VA, 은), 장혜원(버지니아 비치, 은), 박지혜(주예수 무궁화, 동), 이 앤젤라(열린문, 동), 이예은(새언약, 동)

<학업성취상>
강수지(필그림), 김다이아(빌립보), 김민희(온누리선교), 김수진(KADPA), 문희진(새언약), 방은진(주예수 무궁화), 배강은(열린문), 우지원(벧엘), 유다정(중앙),윤서영(와싱톤 세종), 이재현(경향가든), 장슬기(휄로십), 정진호(버지니아비치), 지수빈(볼티모어 새싹

<공로상>
김세명(열린문, 삼일절 참가), 다이애나 헤어(중앙, 한인의 날), 배수민(열린문, 삼일절), 소원(열린문, 광복절), 옥주은(열린문, 광복절), 최신애(열린문, 광복절)

연합학예회(가나다 순)
꼬리명주나비상: 청파
꾀꼬리상:워싱턴통합 MD
독수리상: 중앙
매화상: 열린문
모시나비상: 휄로쉽
제비나비상: 워싱턴통합 VA
진달래상: 맥클린
카나리아상: KADPA
호랑나비상: 주예수 무궁화
흰나비상: 볼티모어 새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