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마무리’는 법정 스님의 책 제목이다. 스님은 하루하루의 일상이 바로 도를 닦는 것이고 어쩌면 오늘이 바로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한 것임을 일러 주신다. 평범한 사람으로서의 하루가 마냥 헛된 것이 아니라고 위로도 해주신다.
무슨 일이든 시작과 끝이 있는 법이고, 언제나 그러듯 마지막이 되면 후회와 조바심 때문에 더 멋진 마무리를 짓고 싶어 한다. 아름다운 마무리는 지나간 모든 순간들과 기꺼이 작별을 하고, 아직 오지 않는 순간들에 대해서는 미지 그대로 열어 둔 채 지금 이 순간을 받아들이는 일이라고 책의 첫 껍질에 쓰여 있다.
아마 지금 이 순간 가족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맛있는 음식을 만들고, 책을 읽고 가끔 함께 모여 얼굴을 마주하며 세상사는 이야기를 나누는 것도 내게 오는 마무리를 아름답게 하기 위한 작은 노력일 것이다. 또한 먼 곳, 내가 모르는 곳에서의 사람들을 위한 봉사와 노력도 당연히 있어야 하지만 바로 내 곁에 있는 가장 사랑해야 하는 가족과 이웃에게의 따뜻한 말 한마디가 더 소중한 것이며 진정한 나눔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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