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입양어린이들이 한국의 어버이날과 마더스 데이(Mother`s Day)를 맞아 빨간 카네이션 꽃을 만들어 미국인 양부모의 가슴에 달아주며 ‘길러주신 은혜’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입양봉사기관 아시아(ASIA, 대표 송화강) 컬처 스쿨 봄학기 종강식이 열린 지난 4일 베데스다의 연합장로교회에서는 한인 입양아들과 미국인 양부모들이 서로 껴안고 사랑을 확인하는 흐뭇한 풍경이 펼쳐졌다.
어린 자녀가 고사리 같은 손으로 만든 카네이션을 달아주자 양부모들은 ‘가슴으로 낳은’ 자녀에게 쓴 사랑의 편지를 낭독하며 사랑을 전했다.
50명의 입양인 어린이와 40명의 양부모, 자원봉사자 20명 등 총 110여명이 참석한 행사에서 입양 어린이 합창단(지휘 문제성)은 한 학기동안 배운 ‘새야 새야’를 한국어로 불러 큰 박수를 받았다.
송화강 대표는 다이애나 장·백승일·김보나 교사와 문제성 지휘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종강식에 앞서 열린 부모 교육 특강에서는 남경아 교수(아메리칸 대학)가 ‘다문화간 의사소통 (Intercultural Communication)’을 주제로 강연했다.
입양인들에게 한국 문화를 전하는 컬처 스쿨은 대한민국 교육부의 지원금을 받아 운영되고 있으며 가을학기는 9월에 개강한다.
ASIA는 2009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올 여름에는 성인 입양인 21명을 인솔하는 모국방문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으며 서울 시민들과 입양인들의 이야기를 나누는 콘서트도 준비 중이다.
문의 (703)999-4206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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