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현진 내일 브루어스 상대 선발 출격 타율-홈런 NL 4위인 만만치 않은 상대
류현진은 21일 밀워키 브루어스를 상대로 올해 10번째 선발 등판에서 5승에 도전한다.
이번엔 5승 놓칠 수 없다.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22일 오전 10시10분(LA시간) 밀워키 밀러팍에서 벌어지는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3게임 원정시리즈 최종 3차전에 선발 등판, 시즌 5승에 재도전한다. 류현진의 빅리그10번째 선발 출격이다. 19일까지 17승25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조 최하위로 떨어진 다저스는 이번 시리즈에 팀의 탑3 투수인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렌키, 류현진이 차례로 출격하는 선발 로테이션이 돌아왔다. 주말 애틀랜타 원정에서 불펜이 무너지며 싹쓸이 패를당한 다저스로서는 이번에 탑3 스타터를 앞세워 분위기 전환이 절실한 입장이다.
브루어스는 19일까지 다저스와 똑같은 성적(17승25패)을 올리고 있고 디비전(중부조) 최하위라는 점도 똑같다. 시리즈 직전 10경기 성적이 2승8패로 4승6패의 다저스보다도 떨어진다. 하지만 홈 성적은 10승11패로 결코 무시할수 없다.
지난 17일 마지막 등판에서 비록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왔으나 류현진은 사실상 올 들어 가장불안한 모습을 보였다고 해도 과언이아니다. 첫 8번의 선발등판에서는 모두최소한 6이닝을 던졌으나 이날은 5이닝 만에 투구수 100개를 채우고 대타로 교체됐다. 무엇보다도 5이닝동안 포볼을 5개나 내준 것은 실망스럽지 않을 수 없었다. 그전까지 가장 많은 포볼을 내준 경기에서 3개를 내준 것과비교됐다. 구위도 앞선 경기들보다 다소 떨어진 모습이었다. 빅리그 진출 후두 번째로 미 대륙을 가로지르는 원정여행에 나서면서 이런 장거리 원정여행이 처음인 류현진이 벌써 체력적으로 힘든 모습을 드러낸 것이 아니냐는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류현진으로서는이번 밀워키 원정이 그런 우려를 씻고팀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중요한 경기다.
상대인 브루어스는 비록 하위권 팀이지만 결코 만만하게 생각할 수 없는 타선을 지녔다. 팀 득점(177)이NL 7위이고 홈런(46개)은 NL 4위다.
다저스의 팀 홈런 수(28개)보다 18개나 많다. 팀 타율도 .261로 NL 4위에 올라있다. 지난 2011년 내셔널리그 MVP인 라이언 브론이 타율 .317에 8홈런과 28타점으로 타선의 중심을 구축하고 있으며 노리치카 아오키와 진 세구라로 이어지는 1, 2번타자도 굉장히 까다로운 상대다. 아오키는 타율 .333에 4홈런, 11타점, 6도루를 기록하며 출루율 .407을 기록중인 일급 톱타자 중 한 명이며 2번타자 세구라는 NL 1위인 .364의 타율은 물론 홈런 7개와 20타점을 올린장타력도 만만치 않다. 하위타선으로갈수록 파워가 현격히 떨어지지만 6번타자까지는 정교함과 파워를 겸비한 막강한 타선이다.
류현진은 브루어스와 정규시즌엔 첫만남이지만 시범경기에선 브루어스와두 차례 만난 바 있다. 첫 경기 때 4⅔이닝 동안 3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썼던 류현진은 두번째 경기에서 5⅔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으며 3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류현진의 마운드 상대는 시즌 3승4패, 방어율 5.94를 기록중인 윌리 페랄타가 나선다. 이 경기는 오전 10시(LA시간)부터 프라임티켓으로 중계된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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