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라이프교회 8순의 장종근옹
▶ 신,구약성경 두번 써
8순의 나이에 신,구약 성경을 두번씩이나 쓴 크리스찬이 있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프리몬트의 뉴라이프교회(담임 위성교 목사)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장종근 옹. 장종근 옹은 한국에서는 교회에 나가지 않다가 며느리의 권유로 뉴라이프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한지 5년이 됐지만 성경을 읽어봐서는 머리에 들어오지 않아 체계적으로 알기 위해 성경을 쓰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성경을 쓰기로 작정한 그는 시간만 나면 밥상을 책상 삼아 볼펜으로 쓰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연대기 성경을 1년에 걸쳐 썼다. 그 다음에는 구약 창세기부터 신약의 요한계시록까지 썼는데 꼭 1년 3일이 걸렸다고 밝혔다. 뉴라이프교회가 운영하는 실버대학에도 출석하고 있는 그는 노트 종이에 볼펜으로 정성드려 쓴 신,구약 성경을 제시했다. 실리콘벨리 전자회사에 근무하다가 지난 2008년 은퇴한 그는 성경을 쓰는 것을 통해 말씀을 알고 생활화 할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또 성경을 글로 쓰는 동안은 세상의 모든 잡생각을 버리고 말씀에 집중할 수 있어 좋다는 것. 그는 글쓰기를 통해 안 성경 말씀을 실제로 생활화 하기위해 노력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장 옹은 노령으로 인해 성경 글자가 잘 안보여 확대경을 통해 들여다보고 글을 써야 하는 등 어려움도 많다고 토로했다. 미국에 와서 신앙 생활을 시작한 그는 아들(장동범)과 손자(건우, 민우) 등 3대가 함께 한 교회에서 신앙 생활을 하니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시간이 나면 계속 성경을 쓸 계획임을 밝혔다. 뉴라이프교회의 실버대학과 장년부를 담당하고 있는 이호명 목사는 “성경을 읽는 것도 쉽지 않는 일인데 신앙 생활을 한지 얼마 안된 장종근 집사가 나쁜 시력에도 불구하고 하루 일과로 생각하여 성경을 쓴다는 것은 신실하고 순수한 믿음의 표상”이라며 격려 했다.
<손수락 기자>
8순의 나이에 신,구약 성경을 두번 쓴 장종근(왼쪽) 옹.오른쪽은 뉴라이프교회 실버대학 프로그램을 지도하고 있는 이호명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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