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등 아태계 이민자 단체들이 연방 의회에 가족이민 축소안 철회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민족학교, 아태법률센터 등 13여개 아태계 단체들은 22일 상원 법사위원회의 포괄이민개혁법안 통과를 반기면서도 법안에 포함된 가족이민 축소안은 철회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현재 미 전국에서 이민개혁법안 통과 캠페인과 병행해 가족이민 축소철회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태법률센터 스튜어트 쿼 대표는 “전날 히로노 상원의원의 가족이민 축소철회 수정안이 논의됐으나 법사위 통과에 실패했다”며 “그간 미국의 가족이민 제도가 경제 발전에 얼마나 크게 기여했는지 연방 의회가 인식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 단체와 함께 민족학교, 미주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 등 한인단체들도 가족이민 축소철회를 요구하고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으며 각 지역구 연방 상·하원의원들에게 전화와 팩스 보내기 캠페인도 진행 중이다.
NAKASEC 윤대중 사무국장은 “포괄이민개혁 법안이 상원법사위를 통과했지만 향후 진행과정에서 여러 번 법안조정 및 절충시도가 진행된다”며 “아태계 단체는 계속해서 가족이민 초청제도 유지를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6월4~5일 워싱턴 DC에서는 아태계 이민단체들이 집결해 ‘전국 아시안 아메리칸 로비의 날’ 행사를 개최한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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