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성자 간디가 기차여행 할 때 신발 한 짝이 플랫폼으로 떨어져 버리고 말았다. 이미 기차는 움직이고 시작했고 간디는 지체 없이 나머지 신발을 다른 한짝이 떨어진 곳으로 세게 던졌다. 주위에 놀란 사람이 왜 그러냐고 물었다. 간디는 “신발 한 짝은 쓸모가 없지만 내가 던진 신발은 누가 집어도 쓸모가 되지요. 가난한 사람이 줍는다면 더욱 좋은 일이 아닌가요”라고 말했다.
인간은 배려와 양보가 가장 중요한 덕목임을 알지만 실천은 쉽지 않다. 매달리고 집착하고 때로는 뭔가 놓치지 않으려는 것이 인간의 심정이 아닌가? 그것을 극복하는 길은 외부의 조건보다 자신의 정신적 태도이다. 누구나 한번뿐인 인생, 베풀고 사랑하기도 짧은 인생, 작은 욕심을 버리고 범사에 감사할 때 인간의 행복이 오는 것 같다.
불교의 지운 스님은 ‘소병소뇌(少病少惱) 소욕지족(少欲知足)’ 이라고 했다. 즉 조금 앓고 조금만 괴로워하며 적은 것으로 만족하라는 뜻이다. 자기분수에 만족할 줄 모르는 사람은 가난하고 자기분수를 알고 감사하는 사람은 행복한 것이다.
사람의 욕망이란 끝이 없다. 사실 욕심이 많은 사람은 이익만을 추구하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 분수를 넘어선 욕망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 그래서 자기 자신답게 살아야하는 지혜도 필요하다.
지금 세상은 어디를 가나 물질의 홍수에 떠밀리고 있다. 사람이 호흡하고 살려면 들어 마시기만 해도 안 되고 내뿜는 호흡도 있어야한다. 테러사건, 경제 불황 등 어려운 때일수록 이웃을 돌아보면 내가 성숙하해지고 마음이 치유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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