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인절스 상대 마지막 시범경기 4이닝 무안타 호투 살려야
5승2패 방어율 3.30 VS 1승7패 6.19.
28일 다저스타디움에서 LA 다저스 류현진과 올시즌 두 번째 인터리그에서 만날 LA 에인절스 선발 조 블랜턴의 성적이다. 현재의 기록만으로 놓고보면 류현진이 블랜턴을 압도적으로 앞선다. 객관적인 기록으로 류현진의 승리가 예상되는 경기다. 그러나 야구는 승부를 예측하기 어렵다. 볼은 작으면 작을수록 이변이 자주 일어난다. 야구가 그렇고 골프가 그렇다.
블랜턴은 지난해 7월 트레이드 마감시한 때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해 다저스타디움이 낯익은 투수다. 메이저리그 10년 베테랑으로 통산 84승을 거두고 있다. 시즌 두자릿수 승수를 5차례나 일궈낸 바 있다. 그러나 올해 에인절스와 프리에이전트 2년 계약을 맺은 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23일 슬럼프의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6.1이닝 7안타 2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그러나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하고 있지만 선발로테이션은 꼬박꼬박 지켰다. 류현진처럼 선발 10차례 등판했다. 에인절스 투수 가운데 좌완 C J 윌슨, 제이슨 바르가스와 함께 규정이닝을 채우고 있는 블랜턴이다.
사실 류현진으로서는 올시즌 부진한 블랜턴과의 대결보다는 8연승 행진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에인절스 공격력을 막아야 시즌 6승이 수월해진다. 에인절스는 8연승 동안 59점을 득점해 평균 7.3점의 가공할 파괴력을 과시했다. 상대는 고작 20득점에 불과했다. 다저스의 공격력은 리그 최하위나 다름없다.
류현진의 등판 경기는 지역 라이벌 에인절스와의 ‘프리웨이시리즈’라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 올해 시범경기에서 두 차례 맞붙은 적이 있다. 마지막 에인절스타디움에서는 특유의 완급조절로 4이닝 무안타 무실점 호투를 한 바 있다.
에인절스는 다저스만 만나면 기를 쓰고 덤비는 라이벌이다. 1958년에 서부로 이전해 프랜차이즈가 오래된 다저스는 에인절스의 맏형 노릇을 하려고 하지만 당사자는 라이벌로 의식하고 있다. 역대로 다저스와 에인절스는 애리조나 캑터스리그등 시범경기를 포함해 총 113차례를 맞붙었다.
에인절스가 61승48패 4무로 앞서 있다. 이번 인터리그는 4일 동안 다저스타디움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각각 두 차례씩 맞붙어 팬들의 관심을 모으는 일전이다. <문상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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