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유니온스퀘어 인근에 건설 계획 중인 47층 콘도와 관련 주민들의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건설에 반대하는 주민들은 다운타운의 심장부이면서 휴식 공간인 유니온스퀘어 주변에 고층 콘도가 들어서면 햇볕을 막게 되고 그림자가 생기게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개빈 가이 SF 기획부 관계자는 콘도가 건설돼도 이른 아침에만 유니온스퀘어 코너에 그림자가 질 뿐 시민들이 몰려드는 시간에는 전혀 그림자가 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매튜 쇤베르크 SF 시의원은 "이 문제에 대한 우려를 없앨 연구가 뒷받침 되지 않은 상태에서 진행되는 건설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을 강조했다.
한편 쇤베르크 의원은 콘도 4층에 멕시코 뮤지엄 입주가 추진 중에 있기 때문에 관련 반대 의사만을 고집할 수 없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트 메이슨 내 협소한 임시 공간에 1982년부터 운영중인 멕시코 뮤지엄이 다운타운 중심으로 자리를 옮기느냐는 문제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히스패닉 상공회의소의 카롤로스 솔로르사노 CEO는 “멕시코 뮤지엄이 평생 안주할 집이 필요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베이지역의 라티노 그룹은 멕시코 뮤지엄의 건설과 맞물려 콘도 계획을 지지하고 있어 건설 계획을 놓고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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