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에는 왠지 사람들이 무엇을 먹으면 몸에 좋다, 누구 집 딸 정말 똑똑하고 착하다, 인사성 밝다, 착한 놈은 떡잎부터 알 수 있다 는 등의 말을 들으면 과민할 정도로 마음에 품고 열심히 노력했었다. 그래서인지 초등학교 시절 노력하는 만큼 성공한다는 말을 듣고는 모든 공책과 책에 그 문구를 적고 매번 반복해서 읽고 쓰면서 힘든 것들을 극복해냈다. ‘노력’이란 한마디가 나의 열심, 참을성 그리고 인내력을 키워 주었다.
42년 전 미국에 왔을 때 나는 A, B, C, D 이외에 영어는 아무것도 몰랐다. 초등학교를 갓 졸업한 후 미국으로 이민 와 중학교에 입학했을 때 미국 교육 시스템에 ESL이라는 과목이 없어 첫해는 핸디캡 학생들과 같이 공부했다. 영어를 이해 못해 나는 엉뚱한 교실에 들어가 앉은 적도 있었고 F학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부족한 영어를 노력과 기억력으로 극복해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장학생으로 졸업했다.
열심히 노력하는 엄마를 보고 배워 왔다는 아들들과 마흔이 다 된 남동생의 격려는 내가 쏟아 온 노력에 대한 작은 보상이다. 그래서 나는 지금도 열심히 노력하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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