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베이지역 요식업과 호텔업계가 경기침체 이후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매출증가와 고용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공개된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봄과 비교해 베이지역 요식업계는 고용률 15%가 상승한 3만4,000개의 일자리, 호텔업계는 고용률 6%가 상승한 2,8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경기가 어려워질때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외식과 여행 비용을 줄인다”며 "하지만 기초생활비 이외에 재량지출이 늘어나면서 이같은 산업분야가 뜻밖의 호황을 맞고 있다"고 설명했다. 알라메다에서 햄버거와 아이스크림 샵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씨는 “올해 날씨가 따뜻해서인지 경기가 좋아져서인지 잘 모르겠지만 매출이 2년전과 비교해 눈에 띌 만큼 증가했다”며 “확실히 예전보단 외식하는 손님들이 많이 찾아오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호텔업계도 올해들어 두드러진 성장발전을 보이고 있다. 베이지역 호텔과 모텔은 지난 1년간 900개 일자리(2%)를 추가했고 객실요금은 지역별로 사우스베이는 8.2%, 이스트베이는 5.5%, SF는 2.8%가 상승했다. 이같은 객실요금상승과 낮은 공실율은 올해 첫 3달간 호텔매상이 사우스베이에서 7.9%, SF에서 6.1%, 이스트베이에서 5.9% 가 증가하는데 한몫을 했다.
호텔시장을 조사하는 PKF 컨설팅의 아쉬 파텔 디렉터는 “실리콘밸리는 테크놀러지 산업 중심으로, SF는 전세계 여행객들의 행선지로서 호텔산업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다른 지역보다 호텔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호텔업계 호황을 반영하듯 현재 산호세에는 베이지역 최대 규모의 650개 객실의 호텔이 건설중에 있다.
비콘 이코노믹스의 조단 리바인 경제학자는 “소비자 심리가 탄력을 받으면서 늘어난 소비자 지출이 비지니스의 매상증가와 고용창출로 이어지는 긍정적인 경제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경기침체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던 업계가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종식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