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몰비즈니스 “직원 인건비 감당못할 것” 반대
산타클라라 카운티도 산호세시에 이어 최저임금 인상안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타클라라 카운티 데이브 코테즈 수퍼바이저는 28일 카운티 회의에서 최저임금을 8달러에서 10달러로 인상하는 법안을 검토할 것을 제안했다. 코테즈는 “산호세시의 최저임금 인상안이 작년 가을 주민투표로 압도적으로 통과했지만 산타클라라 카운티 노동자 60%만이 이 혜택을 받고 있다”며 “카운티내 전체적으로 인상안 투표를 실시해 형평성을 유지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산타클라라 카운티래리 스톤 시의원는 “물가와 부동산 가치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사우스베이에서 시간당 8달러로 살기에는 매우 힘들다”며 “최저임금인상안은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코테즈 수퍼바이저를 후원했다. 한편 맷 마후드 SV 상공회의소 회장은 인상안은 스몰비즈니스와 중소기업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나타냈다. 산타클라라카운티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이모씨는 이같은 인상안에 대해 난색을 표하며 투표가 실시되면 반드시 반대표를 던질 것 이라고 밝혔다. 그는 “안그래도 5명의 종업원을 고용해 인건비가 적지않게 나가고 있다”며 “가격을 올리지 못하는데 지출만 늘어간다면 어떻게 살란 말이냐”고 털어놨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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