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STAR’ 대체 `공통 핵심표준 평가제’ 도입법안 주 하원 통과
비판적 사고·문제해결
심층지식 평가 등 내용
내년 가을 새 학기부터 교과과정 변화 예상
캘리포니아주 공립학교 학력평가제인 ‘스타’(STAR) 시스템이 오는 2014년을 마지막으로 상당 부분 폐지되고 컴퓨터를 통한 온라인 평가 시스템인 공통 핵심표준 평가제(CCCS)를 도입하는 내용의 법안(본보 1월9일자 보도)을 29일 주하원을 통과, 법제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한인 학생들을 포함한 공립학교 재학생들이 내년부터 주 학력 테스트 응시 때 상당한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
주하원은 이날 ‘스타’ 시스템 대신 ‘비판적인 사고능력’과 ‘문제해결 능력’ ‘심층적인 지식’ 평가에 초점을 맞춘 공통 핵심표준 평가제를 2014~15학년도부터 도입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AB484)을 승인, 주상원에 송부했다.
이 법안이 주상원을 거쳐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승인하게 되면 내년도 가을학기부터 공립학교(K~12)의 수업방식과 교과과정에도 큰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
새 공통 핵심표준 평가제는 지난 1월 탐 톨락슨 주 교육감이 제안한 뒤 법안으로 발의된 것으로, 기존의 연필로 빈칸을 채우는 ‘다지선다형’ 방식의 시험과 달리 학생의 창의성과 비판능력, 심층 지식 평가에 초점을 맞춘 전혀 다른 방식의 평가 시스템이다.
톨락슨 주 교육감은 또 초등학교 2학년 학생에 대한 STAR 시험 중단과 고교생 대상 학과목별 졸업시험제 폐지도 권고한 바 있다.
톨락슨 주 교육감은 “새 시스템은 캘리포니아 학생들이 대학진학이나 사회진출에 필요한 실생활 기술과 지식을 평가하는 방향을 제시해 줄 것”이라며 새로운 학력평가 시스템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이 평가 시스템이 전면 도입되면 교실 현장에서는 학생 3명당 1명꼴로 컴퓨터화된 하이텍 학습기구가 제공되며, 일선 교사는 학생 개개인의 능력에 따른 개별 학습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게 된다.
새로운 평가 시스템은 오는 2015년 봄 학기부터 전면 도입될 예정이나 이에 앞서 LA 통합교육구, 리알토 교육구, 등 남가주 지역 일부 교육구에서는 올해부터 이 시스템이 시작될 전망이다.
공통 핵심표준 평가제는 온라인 평가 시스템이어서 평가 결과가 신속하게 공개돼 교사들은 평가 결과를 곧바로 수업에 적용할 수도 있다. 또 공통 핵심표준 평가제 결과는 현재 STAR 시험을 대체하게 돼 캘리포니아 공립학교 학력수행 평가(API)에 반영된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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