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들은 왕이고 총영사는 시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새로 부임한 한동만 SF총영사는 3일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판에 박힌 말 대신 한인동포들을 위해 발로 뛰는 총영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총영사는 영사관의 3가지 내부 중점 업무계획으로 ‘소통’을 거론하면서 “소통이 없으면 인간관계와 신뢰형성을 할 수 없다”고 강조하고 “동포들을 직접 찾아가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신뢰를 쌓아가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이어 ‘화합과 단합’, 동포들의 입장이 돼서 생각할 수 있는 ‘역지사지’의 자세 등을 통해 한인 사회 이해의 폭을 넓혀나가고 다가가는 총영사관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 총영사는 4가지 대외 정책 사업으로 ▲권익신장 위한 동포들의 주류사회 진출 지원 ▲우수 한국문화 및 한글전파를 목표로 문화 홍보 확대와 초중고교 한국어 정식과목 및 AP 채택 지원 ▲올 한국전쟁 정전 60주년과 6.25 전쟁기념탑 건립 모금행사 지원 ▲성장동력산업 육성 통한 창조경제 구현 등을 꼽았다.
특히 한 총영사는 “한국 문화를 주류사회에 널리 알리기 위한 일환으로 오는 10월3일 개천절을 맞아 문화 홍보 행사를 SF 아시안 아트 뮤지엄에서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같은 행사를 통해 주류사회가 한국문화를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300만달러의 공사비가 소요되는 SF 프리시디오의 6.25 전쟁기념탑 건립 추진에 대해서도 한국국가보훈처의 지원을 받도록 적극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과 함께 정전 60주년 기념식을 통해 한미 동맹 강화의 터전과 미군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판겸 기자>
3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동만(왼쪽) 신임 SF총영사가 향후 계획에 대해 말하고 있다. (오른쪽은 이용석 교민담당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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