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 일부‘SF한인입양인협회‘등 후원
스페셜 티켓 구입해야 기념품 증정
본보 한인언론 중 단독후원

SF자이언츠가 7월24일 ‘한국의 날(Korean Heritage Night)’ 행사를 개최, 한인커뮤니티와의 유대관계를 돈독히 한다. 이날 추신수 선수가 소속된 신시내티 레즈와 SF자이언츠 경기가 펼쳐지며 경기 시작전 한국전통문화 공연이 SF AT&T 구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날 경기 티켓판매 수익금 일부는 SF한인입양인협회(AFASF) 등의 후원기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라 ‘한인입양인도 돕고 추신수 선수 경기도 볼 수 있는’ 뜻깊은 행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본보가 주류사회에 한인사회의 위상을 드높일 이 행사를 특별후원하기로 했다.

지난달 31일 오후 본보 강승태 SF지사장은 SF자이언츠 관계자, 에밀리 한슨 AFASF 회장과 만남을 갖고 한인 미디어로는 유일하게 본보가 한국의 날 행사를 후원하기로 협의했다.

카메론 록티 SF자이언츠 스페셜 이벤트 코디네이터는 "2007년부터 시작된 한국의 날 행사는 올해로 6번째를 맞이한다"며 "야구 스포츠에 열정이 많은 한인커뮤니티는 SF자이언츠의 열광적인 팬이기도 하다"며 "한국의 날 이벤트를 통해 한인사회와 SF자이언츠의 관계가 지속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날 수익금 일부는 AFASF에 기부된다"며 "SF자이언츠 스페셜 이벤트는 지역사회 비영리단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타민족들과 함께 진행하는 스페셜 이벤트는 호응이 높은 편이나 한국의 날 이벤트 호응은 그렇지 못했다"며 "한인커뮤니티의 관심과 성원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AKASF가 한미전문인단체(KAPS), 코리안센터와 공동 주최하는 한국의 날 행사 스페셜 이벤트를 통해 7월24일 경기 티켓을 구입하는 이들에게는 태극기와 자이언츠 로고가 새겨진 기념품이 증정된다. 이 스페셜 티켓은 정규 경기티켓과 별도의 것으로 웹사이트 www.sfgiants.com/specialevents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23.75달러-133.75달러까지 다양하다.

SF 자이언츠 구단 관계자는 "자이언츠의 인기가 높아 티켓이 빨리 팔려나간다"면서 "스페셜 티켓의 양이 정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일반 티켓이 팔려나갈수록 스페셜 티켓의 양은 줄어들므로 빨리 구입해야 가격도 저렴하다"고 밝혔다. 또 한국의 날 행사도 호응이 적을 경우 앞으로 개최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일시: 7월24일(수) 오후 6시부터(경기 시작 오후 7시15분)
▲장소: SF AT&T 파크
▲문의: (415)972-2298

<신영주 기자>

지난 31일 SF자이언츠 사무실에서 한국의 날 후원 협의를 위해 만남을 가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왼쪽부터 에밀리 한슨 AKASF 회장, 마이클 케네디 SF자이언츠 스폰서십 관리자, 카메론 록티 SF자이언츠 스페셜이벤트 코디네이터, 강승태 본보 지사장, 이민규 본보 사업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