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몬트는 범죄율 20% 감소
▶ 오클랜드는 강력범죄 핫스팟
북가주 지역 대도시 중 서니베일이 가장 안전한 도시로 조사됐다. 미연방수사국(FBI)이 지난 3일 공개한 2012년 미국내 주요도시 범죄발생률 보고서에 따르면1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베이지역 도시 중 서니베일이 인구 1인당 강력범죄 발생율이 남가주 어바인시에 이어 2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총 인구 14만 3,600명이 거주하고 있는 서니베일시는 작년 살인 2건, 강간 14건, 강도 71건 등 총 170건의 강력범죄가 발생했고 인구 1인당 비율이 0.118%로 기록되면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분석됐다.
또 프리몬트 강력범죄율은 2011년 384건에서 2012년 308건으로 무려 20% 감소하면서 치안상태가 크게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표 참조>보고서에 따르면 콩코드, 프리몬트, 산타로사, 발레호에서는 전년에 비해 범죄율이 감소한 반면 앤티옥, 버클리, 델리시티, 페어필드, 헤이워드, 리치몬드, SF, 산호세, 산타클라라 , 오클랜드 등 10개 도시범죄율이 증가했다.
오클랜드시는 살인, 강간, 절도, 가중폭행 등 강력범죄의 핫스팟으로 작년 절도사건이 29% 급증했으며 무려 4,338건의 권총강도 사건이 보고됐다. 오클랜드는 가주에서인구 1인당 가장 높은 강력범죄 발생률이 기록되는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그러나 오클랜드의 강력범죄는 갱단 활동구역등 웨스트 오클랜드 일부 또는 이스트 오클랜드 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오클랜드 다음으로 리치몬드시가 두번째로 높은 절도사건 발생율을 기록했고 델리시티와 앤티옥에서도 각각 28%가 증가하며 그 뒤를 이었다.
UC 버클리대학의 프랭클린 짐링 법학교수는 “리치몬드도 범죄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살인사건과 같은 강력범죄는 26건에서 18건으로 줄었다”며 “이렇게 북가주 주요 도시의 범죄율은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작년 산호세시 강력범죄율은10% 증가, 살인사건은6건 늘어난45건이 기록되면서 치안강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몇년간 예산문제로 인해 경찰인력을 대폭 줄인 산호세 경찰국은 주요 범죄발생구역에 순찰을 늘리겠다고는 했지만 범죄발생 감소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다. SF시 국선변호인인 제프 아다치는 “작년 SF에서 절도사건 발생율이 18%까지 상승한 이유는 최근까지 빈번하게 발생하는 스마트폰 강도사건 때문일 것”이라며 “제조업체가 도난 신고된 스마트폰 사용을 못하게 하는 장치를 설치한다면 절도사건이 크게 줄어들 것 같은데 아쉽다”고 토로했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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