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국무장관 도전
▶ 후원금 3,500달러 이 의원에게 전달
"가주 국무장관으로 선출된다면 유권자들이 투표를 좀 더 손쉽게 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하고 비즈니스 라이센스 절차를 간략하게 바꿀 생각입니다"
내년 6월 가주 국무장관(California Secretary of State)에 도전하는 리랜드 이 가주 상원의원은 7일 윌리엄 김 전 SF 한인회 이사장 베니시아 자택에서 주최한 후원금 모금행사에 참석해 출마 공약을 밝혔다. 이 의원은 “가주 전체 선거에는 처음 출마하는 만큼 북가주뿐만 아니라 남가주와 중가주까지 선거활동을 통해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어야 한다”며 “한인 커뮤니티가 지지해 준다면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가주 국무장관의 주요 직책은 가주 선거절차를 관리, 감독하고 사업허가증(비지니스 라이센스)를 발부하는 일이 중심적인 임무다”며 “당선된다면 유권자들이 더 편하게 표를 행사할 수 있는 온라인 투표제도를 도입하고 현재 수개월씩 걸리는 사업허가증 발부기간을 크게 줄일 계획이다”고 당찬 포부를 내비쳤다.
이날 지인과 한인 40여명을 초청해 저녁만찬을 대접하며 정치후원금 모금행사를 주최한 윌리엄 김 전 SF 한인회 이사장은 “이 의원은 ‘사람들을 대변하는 정치인’으로 아시안 커뮤니티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며 “그가 가주 국무장관이 된다면 한국과 미국간 경제적 교류 및 한인 유권자들의 목소리가 주류사회에 반영되는 등 한인사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서 모인 3,500달러의 후원금은 이 의원에게 전달됐다.
중국에서 3살 때 이민 온 이 의원은 UC 버클리에서 학사, SF 주립대에서 석사, 하와이대에서 아동심리학 박사학위를 수료한 후 1996년 SF 제4지구 수퍼바이저, 2002년 가주 시의원을 거쳐 2006년 가주 상원의원으로 선출됐다. 이 의원은 중국계 이민자로선 첫 가주 상원의원으로 선출되면서 그동안 아시안 아메리칸 권익신장을 위해 힘써왔고 특히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친한계’ 정치인으로 알려졌다.
<김종식 기자>
7일 윌리엄 김 전 SF 한인회 이사장의 자택에서 열린 정치후원금 모금행사에서 리랜드 이 의원이 지지자의 후원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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