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중 북한 핵 불용… ‘한반도 비핵화’ 합의
“핵보유국 인정못해”
북한 압박요인 작용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국가주석이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으며 북한의 핵무기 개발도용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8일 남가주 랜초미라지에서 열린 첫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탐 도닐런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도닐런 보좌관은 “중국은 최근 몇달간 제재 조치를 강화하고 지도부가공개적인 언급을 함으로써 북한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면서 “시 주석이 어제 북한 문제가 미국과 중국이협력을 제고해나갈 핵심분야라는데 동의했으며, 두 정상은 북한이 비핵화돼야한다는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도닐런 보좌관은“ 어떤 나라도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데합의했으며 (한반도) 비핵화를 이루기위한 협력과 대화를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면서 “양국은 또 북한의 확산 능력을 중단시키고 핵무기를지속적으로 추구하면서 경제발전 목표를 동시에 추구한다는 전략을 중단시키기 위해 압력을 가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정상이 북한 문제와관련해 ‘상당한 수준의 공감대’를 이뤘다”고 설명하며“ 북한 핵프로그램과관련해 미국과 중국은 공동의 목표를달성하기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함께취해나가기로 절대적인 합의를 했다”고 말했다.
국제사회의 질서를 주도하는 두 강대국이 이런 원칙에 다시 합의했다는점에서 북한에 상당히 압박 요인으로작용하는 등 큰 의미가 있는 것으로해석된다. 특히 북한에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 중국이 공개적으로 ‘북한 핵무기 불용’ 입장을 천명했다는 점에서큰 파장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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