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호영 신임 주미대사가 굳건한 한미관계 바탕에는 동포사회가 있다며 감사를 표했다.
안 신임대사는 10일 워싱턴 지역 4개 한인회와 미주한인회총연합회 관계자들을 주미대사관으로 초청해 가진 간담회에서 “미국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한국에 대해 자주 언급하며 한국에 대해 애정을 보인다”면서 “한미관계가 좋다고 하는데 그 바탕에는 재미동포들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사는 “80년대, 90년대, 2000년대 등 매 10년마다 워싱턴에 있었지만 잠간씩이었기 때문에 동포사회를 잘모른다”면서 “하지만 동포사회가 중요하고 한미관계에도 동포들이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한인회장들과 만남을 우선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상견례에는 한국을 방문 중인 린다 한 워싱턴한인연합회장을 대신한 이문형 수석부회장, 홍일송 버지니아한인회장, 서재홍 수도권MD인회장, 김동하 메릴랜드한인회 수석부회장, 최광희 미주총련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대사관에서는 강도호 총영사와 김태진 참사관, 엄태호 영사가 함께 했다.
한인회 대표들은 안 대사가 부임하자마자 동포사회에 관심을 가져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한미관계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홍일송 회장은 “전 세계에서 미국 사람들에게 참전과 관련해‘ ‘고맙다’라는 말을 하는 국가는 한국밖에 없다”면서 “오는 7월 27일 맺는 7.27 정전협정을 통해 한미 관계가 보다 새롭게 정립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최광희 총련 부회장은 “대한민국의 발전이 동포사회에는 희망과 용기를 준다”면서 “대한민국이 발전하는 데 동포사회가 일조 하겠다”고 말했다.
서재홍 회장은 “신임 대사의 활동을 통해 현재의 한미동맹관계가 더욱 번창하길 기대한다”면서 “동포사회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줄 것”고 당부했다.
태권도 사범이기도 한 이문형 연합회 수석부회장은 “워싱턴 지역에 매 2년마다 총영사기라는 이름으로 태권도기 행사가 열리고 있다”면서 “스페인과 독일에서도 한국대사배로 행사를 갖고 있는 만큼 워싱턴에서도 대사배 대회가 열리길 희망 한다”고 말했다.
김동하 부회장은 “오바마 대통령이 시카고에 거주하던 시절 한인 세탁소 주인을 통해 한국에 대한 좋은 감정을 갖게 된 것으로 안다”면서 “작은 것도 소중히 여기는 주미대사가 돼 성공적으로 임무를 마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안 대사는 지난 5일 대사관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안 대사는 1983년 조지타운대 국제정치학 석사학위를 취득하며 워싱턴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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