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창단 27주년 정기 연주회를 갖는 레위남성성가단 이명원 단장(왼쪽부터), 곽명규 지휘자, 김홍일 홍보담당이 한인들을 초대하고 있다.
“새로운 시대, 새로운 느낌으로 편곡된 화려한 곡들로 꾸민 무대입니다”27년을 한결같이 남성 합창의 아름다움을 선사해 온 레위남성성가단(단장 이명원·지휘 곽명규)이 오는 16일 오후 7시 풀러튼 남가주동신교회(2505 Yorba Linda Blvd.)에서 정기연주회를 갖는다.
성가만을 전문으로 노래하는 레위남성성가단이 이번 창단 27주년 정기연주회에서는 평균 연령 60세의 깊은 울림을 지닌 단원들과 새로 영입된 젊은 단원들의 소리가 어우러져 고음이 많은 웅장하고 아름다운 곡들로 꾸며진 그들만의 레퍼터리를 선사한다.
한국의 대통령배 전국 합창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은 바 있는 지휘자 곽명규씨는 “정통 성가와 가스펠, 재즈,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선보이며 특히 팀파니를 연주와 함께 박수를 치면서 노래하는 신나는 곡도 있다”며 “레위성가단만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직접 편곡한 곡들로 새로운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4년째 레위남성합창단을 이끌고 있는 곽씨가 재즈 스타일로 편곡된 찬송가 ‘주와 같이 길 가는 것’을 비롯해 부활절 칸타타로 박지훈씨가 작곡한 ‘예수’로 피날레를 장식한다. 또, 소프라노 애니 김씨가 찬조 출연해 모차르트 정통 클래식곡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명원 단장은 “단원들 대부분이 40대 초반에 시작한 찬양을 27년이란 세월 동안 매주 모여 부르면서 그동안 목회자가 된 단원들도 10명이 되고 새롭게 합류한 단원들 중에도 목회의 소명을 지닌 젊은이들이 많다”며 “매주 찬양으로 시작해 예배를 드리고 찬양으로 끝내는 정기연습이 신앙에 대한 열정을 더욱 뜨겁게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레위남성합창단은 매주 월요일 오후 7시30분 애나하임에 위치한 남가주 주님의 손길 교회에서 모임을 갖고 있으며 정기연습이 시작되기 전 발성과 호흡에 중점을 둔 보이스 티칭을 30분~1시간 정도 받고 있다.
김홍일 홍보담당은 “지난해 캔사스시티와 콜로라도스프링스 등 타주 연주회에 초청을 받아 무대에 섰고 의료선교 및 개안수술 기금모금, 한인 양로원 위문, 호스피스 사역 돕기 등 커뮤니티를 위한 행사에 달려가 소외된 이웃들을 돕기 위해 찬양을 하고 있다”며 특히 이번 연주회에서 크리스천 남성 합창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323)428-6633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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