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9회 OC컵 축구대회 25개팀 400여명 참석 OC 청년팀 올해도 우승
‘제29회 OC컵 쟁탈 축구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선수들이 애국가를 부르고 있다.
“남가주뿐만 아니라 하남과 보령시에서도 참가해 실력을 겨루고 우호를 다진 오렌지카운티 축구축제 한마당이었습니다”오렌지카운티 축구회(회장 김현창)는 지난 9일 가든그로브에 있는 OC 축구회 전용구장에서 한국과 남가주 25개 팀 40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9회 OC컵 쟁탈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축구대회에는 보령시 ‘십장생’팀(40~50대로 구성)이 처음 참가해 남가주 팀들과 친선 교류를 했다. 이 팀의 김덕래 회장은 “처음으로 미국에 와서 경기를 하니까 흥분되고 기분이 너무나 좋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이 대회에 참가해서 OC축구 동호인 및 가족들과 끈끈한 마음을 함께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OC 축구회의 김현창 회장은 “오랜 전통과 명성이 있는 이 대회를 빛내주기 위해 멀리 한국에서부터 참가해 준 팀들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서 침체해 있는 한인 커뮤니티 축구가 10여년 전처럼 활기 넘치는 축구 붐이 일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OC 축구회의 진병현 명예회장은 “해마다 개최되는 오랜 전통과 명성이 있는 이번 축구대회를 통해서 그동안 열심히 갈고 닦은 선수들의 기량을 다른 팀과 겨루어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축구 동호인들의 화합과 친목을 다지는 좋은 대회였다”고 말했다.
5개 부문으로 나누어서 열린 이날 대회에서 오렌지카운티의 청년부 팀(29세까지)은 세리토스 팀을 1대0으로 격파하고 지난해에 이어서 올해에도 우승을 차지했다. 장년부에서는 사우스베이팀이 세리토스 팀을 3대2로 누르고 우승, OB 팀은 할리웃 우승, 하남시 준우승, 실버팀은 오렌지 우승, 세리토스 팀이 준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오전 8시부터 시작된 이번 대회는 OB 글렌데일과 인랜드의 게임을 시작으로 오후 6시까지 4개의 구장에서 총 28개의 게임이 펼쳐졌다. 올해 이 대회에 참가한 각 지역 축구단은 FCLA 화랑, 인랜드, 사우스베이, 투지, 샌호제 LA 할리웃, 중동고, 세리토스, 글렌데일, 프리모, 경기 하남, 충남 보령, 오렌지 등이다.
<문태기 기자>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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