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주 4월 한달동안 5만7,000 개 티켓 발부
▶ 지난해와 비슷, 텍스팅 적발은 소폭 증가
올해 들어서 운전 중휴대폰을 사용하는 가주 운전자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교통안전국(OTS)이 발표한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가주에서 보고된 운전중 휴대폰 사용 적발율은 작년 10.8%에서 올해 7.4%로 무려 33%가 감소했다.
하지만 운전 중 텍스팅 적발건수는 작년과 비교해 1.7%에서 2.5%로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안전관계자들은 대부분 운전자들이휴대폰을 무릎에 놓고 텍스팅을 하면 적발하기 어렵기 때문에 소폭의 증가세도 ‘우려할 만한 추세’라고 설명했다.
크리스 코크란 OTS 대변인은 “작년에 비해 텍스팅 적발건이 늘고 있다는 사실에 걱정스럽지 않을 수 없다”며 “하지만 캘리포니아주만이 엄격하고 지속적으로 운전중 휴대폰 사용을 법으로 제재하는 정책을 시행하면서 다른 주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가주고속도로순찰대(CHP)와 250개 경찰국이 합동으로 지난 4월 한달간 운전중 휴대폰 사용 집중단속을 펼친결과 총 5만7,000개 티켓이 발부된것으로 알려졌다. 4월 한달 적발건수는 작년 4월과 비슷한 수치지만 다른 한달 평균 3만 6,000건보다는 2만1,000건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운전 중 휴대폰 사용 이외 딴짓을 한 운전자들에게는 3,500개의 티켓이 발부되기도 했다.
교통안전 전문가들은 “음주운전과 안전벨트 착용 등과 같은 교통법과 마찬가지로 운전 중 휴대폰 사용도 시간이 지나고 의식이 확산되면서 점차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알라메다 카운티의 탐 로드리게즈 서전트는 “최근 이틀간 운전 중 휴대폰 사용자를 적발해 9개의 티켓을 발부했다”며 “아직까지 운전자들이 휴대폰 사용이 얼마나 심각한 문제인지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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