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클랜드의 명물로 재탄생
▶ 원형극장*습지대*공원 등 들어서
오클랜드 레이크 메릿이 10년간의 재건사업을 마치고 새롭게 태어나 오클랜드시 주민들의 휴식처이자 명물로 거듭났다.
지난 2002년 통과된 ‘주민 발의안 DD’를 통해 총 공사비 1억2,200만달러가 소요된 레이크 메릿 재건 사업이 10년만에 마침내 결실을 보면서 인근 지역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
레이크 메릿 개선사업을 통해 칠드런스 페어리랜드와 18가와 퍼골라 스트릿 사이에 위치한 보트 선착장이 리모델링됐고 12가의 12개 차선이 6개 차선으로 좁혀지면서 보행자 다리, 원형극장, 습지대, 4에이커 규모 공원 등이 들어섰다. 특히 과거 레이크 메릿은 바닷가와 연결되지 않아 물이 흐르지 않고 각종 쓰레기가 버려지면서 악취가 인근 지역까지 펴지는 등 문제가 많았지만 이번 재건 사업으로 인해 한결 깨끗한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오클랜드시는 지난 9일 새단장을 자축하는 행사를 열고 주민들에게 새롭게 바뀐 레이크 주변 시설들을 소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진 콴 오클랜드 시장과 오클랜드 시장을 역임하고 오클랜드시에 집을 갖고 있는 제리 브라운 주지사도 참석했다. 브라운 주지사는 “시 중심부에 위치한 레이크 메릿은 오클랜드의 자랑으로서 새롭게 단장한 모습이 정말 아름답다”며 “주민들의 염원이었던 레이크 메릿 재건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치게 돼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오클랜드시는 이날 축하행사에서 주민과 자전거의 통행을 위해 레이크 메릿을 둘러싼 3마일 도로를 차단했다.
수천명이 모인 이날 휴일을 맞아 가족들과 레이크 메릿을 방문한 김모(48)씨는 “지난 5년간 오클랜드에 거주했지만 노숙자들과 불안한 치안상태 때문에 이쪽으로 아예 나오지 않았다”며 “하지만 한층 깨끗해진 모습과 가족단위로 나온 사람들을 보면서 안전해졌다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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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시가 레이크 메릿 주변 길과 교량 등의 정비를 마치고 9일 성대하게 오프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전11시부터 열린 레이크 메릿 블루버드(Lake Merritt Boulevard) 그랜드 오프닝행사는 진콴 시장과 제리 브라운 주지사및 수많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자춤과 멕시코 전통댄스 공연과 축하행사 등이 화려하게 펼쳐졌다. <손수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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