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4년 6월 5일 문헌칠 가정에서 첫 예배를 드림으로 시작된 오클랜드연합감리교회가 창립 99주년을 맞아 9일 창립 기념 예배를 드렸다.
이날 이강원 담임 목사는 “교회를 반석 위에 세우시고 지난 99년을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린다”면서 “함께 지어져 가는 교회”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교회 설립 99주년은 우리 교회를 다시금 반석 위에 세우는 기점이 되어야 한다”면서 목수가 집을 짓던 순서대로 교회를 어떻게 지어야 하는지를 마태복음 7장(24-29절)을 통해 메시지를 전했다. 먼저 교회는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분명한 믿음을 통해 기초가 튼튼해야 한다. 기초를 다진 후에는 창틀을 넣고 담을 세우면서 창문을 내어 세상과 소통을 해야한다. 창문이 없는 교회는 자만심에 가두는 감옥일 뿐이므로 교회가 창문을 열고 세상과 나누는 악수를 해야한다.
오클랜드 교회는 지역사회의 열린 창문이 되기위해 교인들이 헌혈을 하고 오클랜드에서 희생된 경찰관 가족들을 돕기 위해 걷기를 통해 모은 성금을 전달했다. 그리고 교회 인근의 저소득층과 노인층을 위해 음식 나눔사역을 오크랜드시와 푸드뱅크와 연합하여 3년간 나눔사역을 실시하기도 했다. 100주년을 1년여 앞둔 오클랜드 연합감리교회는 아프리카 사랑의 다리짓기 운동의 일환으로 연회와 함께 앙골라에 의료센터를 세우는 일에도 나서고 있다. 또 동 교회는 창립 99주년을 맞아 이성현 목사(패사디나 드림교회)를 초청하여 5일부터 4일동안 교회 창립 99주년기념 부흥성회를 가졌다. 이성현 목사는 은혜로 살아가고 사랑을 나누어주며 맡긴 사명을 잘 감당함으로 “하나님을 감동시키는 교회”를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내년으로 창립 100주년을 맡는 오클랜드 연합감리교회는 기념음악회와 책자발간, 개안수술, 학술세미나 등 행사와 3대가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 ‘한 교회 한 가족운동’도 추진하고 있다.
<손수락 기자>
오클랜드 연합감리교회 창립 99주년 부흥성회중 강사인 이성현 목사(오른쪽)가 이강원 담임목사와 이영제 사모에게 교인들과 함께 ‘당신은 하나님의 사람’ 축복송을 불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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