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리선교 18년 이건작 목사, 스탠포드지역에 교회 개척
▶ 7월 7일 첫 예배
샌프란시스코지역 거리에서 노숙자 등 가정과 사회에서 버려진 이들에게 소망의 메시지를 전하던 이건작 목사가 교회 사역에 나서게 됐다.
샌프란시스코지역에서 18년간 거리선교를 해왔던 이건작 목사는 “스탠포드캠퍼스지역에 있는 대학교회(University Church in College Terrace)를 빌려 오는 7월 7일 주일부터 예배를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건작 목사는 “길거리에서 짧은 시간 만나고 헤어져서는 제대로 복음을 전할수 없어 교회를 빌려 주일 예배를 드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또 하나의 교회를 창립하는것이 아니라 거리선교의 노하우를 살려 봉사정신을 가진 화해의 리더를 양육해 미국 사회와 교량역할을 하는 것에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그래서 교회 위치도 우수한 두뇌가 모일 수 있는 스탠포드지역으로 정했다.
거리복음선교교회의 예배는 스탠포드캠퍼스 전도를 위해 1960년 영국성공회와 독일 루터란교회가 공동으로 설립한 후버타워에서 10분 거리의 대학교회를 빌려 매주 오후 4시에 드리게 된다. 대학교 교회 담임인 그래그 샤퍼(Greg Schaefer)목사도 한인교회가 같은 교회당에서 예배드리게 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시하며 각종 편의제공을 약속했다. 거리선교회에서 6년간 음악을 담당해온 박종수 목사는 “노숙자를 단지 돕기만 해서는 안되며 영혼구원을 해야 한다”면서 “교회를 통해 노숙자 사역에 대한 기반을 마련, 하나님 사랑의 실천을 훈련하는 특수교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순금 사모는 “18년간 거리선교를 통해 가장 밑바닥까지 내려가는 겸손을 배웠으며 가장 연약한 사람을 돌보는 일을 실천해왔다”면서 이와같은 사역은 혼자의 힘이 아닌 팀으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건작 목사는 1995년 미국 장로교단 소속의 산마테오 연합장로교회 담임으로 시무하던 중 교단측이 주택을 짓기 위해 교회당을 매각하려 하자 이에 맞섰다가 교회를 떠나 샌프란시스코지역 거리선교에 나서게 됐다. 거리선교와 아울러 다시 교회 사역에 나서게 된 이 목사는 거리선교 경험을 살려 한인사회 발전과 미국 커뮤니티와 교량역할을 위한 교회 사역에 많은 관심과 동참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거리복음선교교회 주소: 1611 Stanford Ave, Palo Alto, CA 94306
연락처: (650)369-7151, (650)995-3336, welcomecross@gmail.com
<손수락 기자>
오는 7월부터 예배를 드릴 대학교회 앞에선 거리복음선교교회 사역자 (오른쪽부터 이건작 목사,박종수 목사, 이순금 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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