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형 간염의 원인인 냉동베리 믹스제품이 콘트라코스타 카운티의 대형할인 매장 코스트코에서 판매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른 감염 환자가 8개주에서 87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미 질병통제국(CDC)에 따르면 코스트코에서 판매된 체리, 블루베리, 라즈베리, 딸기 등을 섞은 해당 냉동베리 믹스제품으로 인한 감염 환자가 캘리포니아를 포함, 애리조나, 콜로라도, 하와이, 네바다, 뉴멕시코, 유타, 워싱턴주 등에서 확인됐다고 밝혔다.
오레건주 페어뷰의 타운샌드 농장(Townsend Farms)에서 유기농으로 재배돼 문제의 베리는 이 농장 상호와 해리스 티터(Harris Teeter)라는 브랜드로 코스트코에서 판매됐다.
코스트코 식품안전부서의 그래그 윌슨 디렉터는 지난 2주 내 해당 믹스베리를 먹은 사람에 한해 코스트코에서 무료 백신 주사를 제공하고 있으며 만약 코스트코가 아닌 다른 곳에서 백신을 맞았을 경우 이를 환불해준다고 밝혔다.
윌슨 디렉터는 “코스트코 이용시 카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냉동 믹스베리를 구입한 고객이 누군지 확인할 수 있다”며 “24만명이 문제의 믹스베리를 구입한 것으로 파악됐고 이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타운샌드 농장에 대한 피해자들의 법적소송이 캘리포니아와 콜로라도, 하와이, 워싱턴주에 진행중에 있고 타주로도 곧 확산 될 것이라고 소송을 맡은 변호사측이 밝혔다.
<김판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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