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oroptimist’ 우수 청소년 자원봉사자 상 수상
▶ “학교 성적도 물론 중요하지만 자원봉사 통해 꿈 펼치고 싶어요”
월넛크릭 노스게이트 고교 10학년에 재학중인 한인학생 줄리 정(16•사진)양이 지난 1년간 지역 커뮤니티를 위한 봉사활을 통해 ‘우수 청소년 자원봉사자 상’을 수상한 것이 알려져 화제다.
적극적으로 커뮤니티 봉사활동 나선 정 양은 지난 4월 18일 국제 자원봉사단체 ‘Soroptimist’가 주최한 ‘제 43회Soroptimist International of Diablo Vista’시상식에서 ‘우수 청소년 자원봉사자 상’을 수상했다.
이날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카렌 미초프 수퍼바이저, 수잔 보닐라 가주 14지구 시의원, 마크 데솔리노 가주 상원의원, 조지밀러 가주 하원의원이 보낸 4개의 표창장도 정 양에게 전달됐다.
정 양은 작년 여름 글로벌 이슈, 경제, 국가정책, 리더쉽 능력 등을 가르치는 보스턴 유니버시티 리더쉽 프로그램에 참가한 후 콩코드 소재 비영리단체 모뉴먼트 크라이시스 센터(MCC)에 여름방학동안 자원봉사원으로 활동했다.
MCC에서 그는 콘트라코스타 카운티 저소득층 가정을 도우며 불우이웃들에게 음식을 배급하는 일을 맡았다. MCC는 정 양과 같은 자원봉사자의 도움과 기부금으로 작
년 1만2,000명에게 식료품을 전달했고 저소득층 학생들을 위한 튜터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MCC가 매년 기금마련을 위해 개최하는 ‘Heartfelt Gala Concert’에서 지난 2월 19일 2시간에 걸쳐 피아노 연주를 펼치면서 참석자들로부
터 박수와 갈채를 받기도 했다. 정 양은 8년간 피아노를 배웠고 실력도 수준급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봉사활동을 통해 세상을 보는 시각이 넓어진 것 같다”며 “주위에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필요로 하고 있고 내가 지금 가진 것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를 깨달았다”고 전했다. 미래에 뉴욕타임스나 CNN과 같은 국제 언론기관에서 인터내셔널 저널리스트로 활동하고 싶다는 정 양은 이번 여름도 분주하게 시간
을 보낼 계획이다. 그는 UC버클리와 보스톤대학에서 인턴쉽을 비롯해 전세계 십대학생들이 각국의 문제와 이슈에 대해서 논의하는 모의 컨퍼런스 ‘모델 UN’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는 “학교 성적도 중요하지만 이 세상에는 볼것도 많고 배울것도 많다는 사실을 깨닫고 더 큰 꿈과 목표를 위해 달려갈 생각이다”며 “다양한 경험을 해보며 많은 것을 느끼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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