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뮤직센터가 최초로‘K-Pop 나잇’ 행사를 개최한다. 댄스 다운타운 참가자들의 모습.

전 세계 음악인들이 명예의 전당으로 부르는 LA 다운타운 소재 ‘그래미 뮤지엄’(Grammy Museum)이 한국 음악을 알리기 위해 7월 한 달 동안 사상 최초로 ‘코리안 아메리칸 음악의 달’ 행사를 개최하는 가운데(본보 12일자 A2면 보도) 오페라와 발레, 연극 등의 공연예술장으로 유명한 LA 뮤직센터도 최초로 한국 음악을 소개하는 ‘K-Pop 나잇’ 행사를 개최한다.

LA 뮤직센터 측은 오는 7월12일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한국 음악을 소개하는 ‘K-Pop 나잇’을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LA 뮤직센터가 마련하는 이번 행사는 매년 여름 금요일 저녁 뮤직센터 플라자를 무료 개방해 야외 댄스홀로 바꾸는 ‘댄스 다운타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이곳에서 한국 음악이 소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A 뮤직센터는 전 세계 젊은이들을 열광시키는 K-Pop 인기를 반영해 올해 처음으로 ‘K-Pop’을 주제로 한 댄스 다운타운 K-Pop 뮤직 앤 댄스 나잇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또 이날 행사에는 댄스 다운타운 참가자들이 신나게 즐길 수 있도록 K-Pop 댄스를 지도할 강사와 DJ를 초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댄스 다운타운’은 지난 2005년 이후 5월부터 9월까지 금요일 저녁 뮤직센터 플라자에 라이브밴드와 DJ를 초청해 살사, 탱고, 디스코, 라인댄스 등 다양한 테마로 댄스 나잇이 펼쳐왔다. 입장은 무료이며 예약 없이 참가할 수 있다.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