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경찰은 지난달 16가 바트역에서 나체로 활보하며 승객을 위협한 올해 24세의 전직 곡예사 예이너 페레즈(15일자 A6면 보도)를 다시 체포했다고 밝혔다. 페레즈는 4건의 구타, 1건의 성폭행, 2건의 불법감금 혐의로 18일 오후 SF검사국에서 기소 여부 절차를 밟았다.
지난달 10일 16가 미션 바트역에서 나체로 물구나무서기와 공중제비를 하며 승객들과 직원들을 위협하는 페레즈의 모습이 목격자들이 촬영한 동영상으로 공개된 바 있다.
경찰은 지난달 사건 직후 페레즈를 체포했다가 바로 훈방조치했었다. 페레즈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돼 있으며 1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상태이다. 경찰은 미 이민세관당국이 미 시민권자가 아닌 페레즈의 추방까지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레즈의 출신국가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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