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소설*에세이 50명 작품 수록
미국과 한국 문학의 만남
미국과 한국문학이 만나는 교차로라 할 수 있는 버클리에서 ‘버클리문학’ 창간호가 나왔다.
버클리문학협회(회장 김희봉)가 세계속의 한국문학을 표방하며 내놓은 창간호에는 동포문인 30여명과 버클리와 인연을 맺었던 한국의 저명한 문인 20명 등 총 50여명의 글이 수록되어 있다. 창간 특집으로는 미국의 저명한 시인이자 버클리대학 교수인 로버트 하스 시인과 김경년 시인과의 대담을 영문과 한국어로 실고 있다. 또 ‘세계속의 한국문학’ 특집을 통해 한국 문학이 세계속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특집에는 2011-2012년 버클리에서 연구년을 보냈던 송기한 교수(대전대학 국문학과)의 ‘한국시에 나타난 버클리’를 비롯 김외곤 교수(상명대학)의 ‘소설에 나타난 미국의 관문 샌프란시스코’, 김홍진 교수(한남대 문예창작과)의 ‘한국 문학에 나타나는 대미의식의 양상’ 글이 실려있다. 시는 버클리대학의 방문학자로 와있었던 고은 시인과 오세영 교수 대산 레지던스 작가로 왔던 김기택, 함성호, 장대송 시인을 비롯 문정희, 최정례 시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동포 작가로는 김경년, 정은숙, 홍인숙, 유봉희, 강학희, 엔젤라 정, 신영목씨 등 여러명의 작품을 볼 수있다. 소설로는 이동휘의 ‘파랑새 되어’와 차학성, 조경란, 김연수, 김관숙씨의 작품이 실려있다. 에세이로는 주평 선생의 ‘추억의 사진 한장’을 비롯 김정수, 이종혁, 김영란 등 10명의 에세이가 수록되어 있다. 또 창간호에는 시 부문에 하종순, 에세이 부문에 김종훈씨 등 신인상 당선작도 발표하고 있다. 김희봉 버클리문학 편집주간은 창간사에서 “버클리문학지 발간은 한국과 이민 문학사에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시도로 자랑스럽다”면서 매년 발간할 뜻을 밝혔다. 버클리문학협회는 오는 7월 27일(토) 오후7시 본보 커뮤니티홀에서 출판기념회를 가질 계획으로 있다.
<손수락 기자>
버클리문학 창간호를 출간한 버클리문학협회 회원들이 여름 특강 강사인 박송이 시인(앞줄왼쪽에서 6번째)과 기념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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