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22일-8월15일 다양한 기념행사
▶ "숭고한 희생정신 기린다"
SV한인회(회장 나기봉)가 6.25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행사를 개최하며 한국전 미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린다.
19일 SV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나기봉 회장은 "자유수호라는 명분하에 낯선 이국땅에서 전사하고 부상당한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되새김과 동시에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와 교훈을 후세들에게 올바로 인식시킬 수 있는 계기를 전해주기 위해 정전 60주년 특별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전 60주년 기념행사는 6월29일-7월7일 미 종군기자가 촬영한 한국전 사진전이 로렌스플라자 푸드코트에서 열리는 것을 시작으로 7월20일 미 참전용사들과 함께 샌호아퀸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7월27일 오후 6시 뉴비전교회에서 정전 60주년 음악제를 성대하게 가질 예정이다. 또 8월3일 낮12시 서니베일 커뮤니티센터에서 DMZ 철조망을 녹여 만든 평화의 메달을 1,000여명의 참전용사에게 전달하는 보은행사를 개최하며, 8월15일 산호세 시청에서 국기게양식과 더불어 ‘한국의날’ 선포식을 갖는다.
나 회장은 "발전한 대한민국의 모습을 통해 참전용사 가족 모두 긍지와 자부심을 갖기를 바란다"며 "참전용사 대부분 80세 고령이라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행사에 만전을 기할 뿐 아니라 참전용사 2,3세대간의 네트워크가 구성되는 자리로 만들겠다"고 전했다.
또 6.25전쟁 당시 생활상 체험뿐 아니라 전쟁의 아픔을 전해줄 사진전과 현 대한민국 발전상 사진전을 마련, 후세들 교육에도 도움이 되도록 준비했다.
정전 60주년 기념 음악제는 "6.25전쟁의 실상과 미 참전용사들의 희생, 분단의 아픔을 강렬히 부각시키는 음악제로 진행되며, 한미양국의 친선과 동맹의 중요성을 알리는 국악과 양악의 합주 연주를 비롯 한국전통문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산호세시로부터 ‘한국의 날’ 선포를 이끌어낸 나기봉 회장은 "본래 8월15일은 인디언데이였으나 산호세시에서 한인커뮤니티를 위해 한국의 날로 변경시켜주었다"며 "한인커뮤니티가 인정받게 된 것 같아 동포들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신영주 기자>
=SV 한인회 6*25 행사 일정=
6월 29일-7월 7일 한국전 사진전
7월 20일 샌호아퀸 국립묘지 참배
7월 27일 정전 60주년 기념 음악제
8월 3일 참전용사에 메달 전달식
8월 15일 산호세 시청 국기게양식
사진설명
19일 SV한인회관에서 6.25정전 60주년 특별행사 관계자들이 행사의 의미와 일정을 설명하고 있다. 나기봉 회장(왼쪽 네번째)과 마이클 그라지(왼쪽 세번째) SV지역 미 6.25참전용사회장이 참전용사에게 전해줄 평화의 메달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 메달은 DMZ 철조망을 녹여 만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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