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여아 발달속도에 맞는 교육 필요
리더십강화*갈등해결훈련 꼼꼼 살펴야
이전 세대보다 스마트폰 기기 습득력이 빠른 프리스쿨러는 개별적 성향이 강하다. 이들이 킨더가든으로 입학하는 올 가을, 부모들은 내 아이에 맞는 킨더가든 선택에 고심을 하고 있다.
킨더가든 진학 아동들은 프리스쿨이라는 초기 학습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있지만 낯선 환경에 대한 변화로 복잡한 감정을 갖기 쉽다. 부모들 역시 아이가 자라 새로운 환경에 도전하는 것을 보며 흐뭇함도 느끼지만 변화에 잘 적응할까 염려도 앞서게 된다.
킨더가든은 정규학교 과정이 본격 시작되는 것으로 프리스쿨보다는 규칙적으로 학교에서 정한 스케줄을 따라야 한다. 15-20명에 2-3명의 선생님이 있던 프리스쿨과 달리 25-30명에 1-2명의 선생님이 있는 킨더가든은 5살 어린이에게는 큰 변화일 수 있다.
교사들과 잦은 접촉을 갖던 부모들은 킨더가든에 자녀가 입학하면 감성적인 측면보다는 학습능력에 더 관심을 쏟게 된다.
전문가들은 이때 몬테소리, 레지오 에밀라, 차이니스 이머전 킨더가든 등 최고의 학교보다는 아이의 개성이 존중되는 적합한 학교, 교사와의 관계가 좋은 학교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그러나 최적의 학교를 찾기란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학부모들이 정확한 정보 없이 주변 사람들 평판을 통해 학교를 정하는 수가 많다"며 "아이의 개성을 살려주고 잠재적 가능성을 개발해주는 학교, 자신감을 심어주고 아이의 고유생각을 존중해주는 학교를 선택하려면 꼼꼼한 사전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The Way of Boys’의 저자 앤서니 라오 하버드대 심리학자는 "남아들과 여아들의 사회적, 감정적 기술 발달 속도가 다르다"며 "여아들이 조용하고, 순서대로 말하고, 그룹활동을 잘하는 반면, 남아들은 교사와의 눈맞춤을 피하고 잡아끌고, 차고, 안절부절 못하는 등 신체적 활동이 부산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남아와 여아의 다름, 개별적 성향의 차이를 존중받는 것이 조기교육부터 이뤄져야 한다"고 "아이와 교사의 친밀도가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미국과 세계에 기여할 수 있는 자녀로 리더십을 키워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킨더가든 선택시 학교의 커리큘럼, 교육철학을 살펴할 뿐만 아니라 독서지도법, 안전교육, 갈등해결훈련 교육 등도 참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영주 기자>
조기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월 조지아주 프리스쿨을 방문, 교육과정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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