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WMF 내달 27일 한국전쟁기념탑 부지선정식 예정
▶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한국전쟁 발발 63주년을 맞아 김만종씨(로리스 다이너 인터내셔널 대표)가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골든게이트그릴에서 25일 100명이상의 참전용사들을 초대해 만찬을 대접하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없었으면 지금의 한국이 없었을지도 모른다. 연세가 많아 언제 돌아가실지 모르는 참전용사 분들을 위해 감사의 뜻을 전하고파 매년 저녁식사를 대접하고 있다" 6.25 한국전 참전용사들을 위해 9년째 저녁식사를 대접하고 있는 김만종씨는 매년 사은만찬행사를 주최하고 있는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전쟁기념회(KWMF, 회장 피트 맥클로스키)의 도날드 리드 재무책임자는 "오는 7월 27일(토) SF 프레시디오에서 한국전쟁기념탑 부지선정 기념식이 열릴 예정이다"라며 "현재까지 나 자신과 김만종씨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정성어린 기부를 해주셨지만 앞으로도 건립비용를 충당하기 위해 모금노력이 계속될 것이다"고 밝혔다. 이종혁 전 북가주해병전우회 회장은 북가주해병전우회를 대표해 기부금 6,500달러를 KWMF에 전달했다. 이종혁씨는 "최근 연 기금모금 골프대회와 해병전우회원들로부터 기부금을 모았다"며 "한국전쟁기념비를 세우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 존 헨리 라포지씨는 "당시 미 해병대 소속 기관총 사수로서 밀려내려오는 중국군을 상대로 치열한 전투에서 싸웠다"며 "미 해병대가 앞장서 가장 위험한 작전을 수행했고 아직까지 전쟁에 함께 참여했던 동료 해병대원 5-6명과 연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한국전쟁은 잊혀져서는 안된다"며 "전쟁의 불씨끝에서 경제대국으로 발전한 한국을 보면 마음이 뿌듯할 때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전용사들은 함께 아리랑을 부르며 끈끈한 전우애를 다졌고 세월이 지나도 한번 해병대는 영원한 해병대라는 건장함을 보여줬다. 한편 KWMF는 7월 27일(토) 오전 10시 SF 프레시디오에서 한국전쟁기념탑 부지선정 기념식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만찬에 참석한 한동만 SF총영사는 "한국과 미국의 변함없는 끈끈한 동맹관계가 앞으로도 지속되길 바란다"며 "오늘 참석한 참전용사들에게 다시한번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한 총영사는 김만종씨에게 매년 참전용사들을 위해 사은만찬을 베푼 것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종식 기자>
25일 SF 골든게이트그릴에서 6.25 참전용사들을 위해 열린 사은만찬에서 행사 주최자 김만종씨가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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